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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던 바다’ 힐링+메시지 전한 선한 예능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바라던바다'(사진 = JTBC 제공)
▲'바라던바다'(사진 = JTBC 제공)
코로나19 장기화 속 잦은 장마, 폭염 등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지는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JTBC '바라던 바다'는 바다가 보이는 라이브 바에서 직접 선곡한 음악과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스타들과 그곳을 찾은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예능 프로그램이다. 윤종신, 이지아, 이동욱, 샤이니 온유, 김고은, AKMU 이수현 등이 출연하여 여정을 함께했다.

'바라던 바다'는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방송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작품, 무대 속 모습과 달리 진솔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로간에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 다채로운 케미를 선보였다.

'바라던 바다'는 완성도 높은 라이브 무대로도 많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스타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아름다운 바다 분위기,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감동을 안겼다. '바라던 바다'의 라이브 영상은 존 메이어(John Mayer), 앨리샤 키스(Alicia Keys)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관심도 받기도 했다.

▲'바라던바다'(사진 = JTBC 제공)
▲'바라던바다'(사진 = JTBC 제공)
‘바라던 바다’는 방송 내내 자극적인 소재는 배제하고 바다를 매개로 음악을 내세워 잔잔한 힐링과 위로를 전했다. 이에 더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의 변화, 다음 세대를 위한 지구환경 보호를 바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제로 웨이스트(Zero-Waste)를 표방하는 라이프 스타일, 바다 지킴이 김고은이 바다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씨클린(Sea-Clean), 마지막 영업이 끝난 뒤 스태프들까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프로그램의 취지를 되새겼다.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사무총장 보니안 골모하마디(Bonian Golmohammadi)는 "대중에게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한 가장 성공적인 프로그램"이라고 극찬했으며, 유니세프(UNICEF) 뉴욕 본부의 환경 전문가 니콜라스 리스(Nicholas Rees)도 웰메이드 콘텐츠라고 꼽았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바라던 바다'의 주제곡은 ‘2021 UN청소년환경총회’ 폐회식의 공식 주제곡으로 선정되어 선한 영향력을 드러냈다.

'바라던 바다'는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49.4만명, 총 조회수 1억 5천만뷰를 기록 중이며, 종영 이후에도 끊임없는 관심을 받고 있다. 자극적인 재미보다는 힐링과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 프로그램에 공감하는 시청자들의 조용한 인식 변화와 함께, 시대상을 반영한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제작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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