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오징어 게임’ 김주령(사진제공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의 놀이들이 가장 끔찍한 현실로 바뀌는 아이러니’를 담아낸 이 장대한 이야기는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한국과 미국을 비롯,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총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례 없는 성적으로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징어 게임’ 김주령(사진제공 = 넷플릭스)
김주령은 뻔뻔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미녀’ 캐릭터로 그동안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거친 입담은 벼랑 끝에 몰린 인물의 회색빛 우울한 내면을 그려내면서도 간혹 보이는 당찬 매력은 다양한 인물들 사이에서 그를 단연 돋보이게 했다. 수많은 게임 참가자 중에서 존재감을 뽐낸 그는 파격적인 설정 속에서 가장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오징어 게임’ 김주령(사진제공 = 넷플릭스)
황동혁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도가니'할 때부터 눈여겨 왔던 배우였다. ‘윤자애’ 역으로 열연했는데 영화 장면 세탁기 씬에서 순간적으로 돌변해서 폭발하는 광기를 봤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그것이 '한미녀'를 연기했을 때 잘 발현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하며 김주령 배우를 향한 믿음을 전했다.
▲‘오징어 게임’ 김주령(사진제공 = 넷플릭스)
이에 현재 차기작으로 JTBC ‘공작도시’에 출연을 확정하고 시청자들과의 또 다른 소통을 예고한 그녀의 이후 행보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