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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해경ㆍ김범룡ㆍ최성수ㆍ조정현, 나이 최고령 게스트 '골프왕' 촬영지 골프장 등장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골프왕'(사진제공=tv 조선)
▲'골프왕'(사진제공=tv 조선)
'골프왕' 촬영지 골프장을 찾은 민해경, 김범룡, 최성수, 조정현이 나이 잊은 열정으로 라운딩에 나선다.

27일 방송되는 TV조선 ‘골프왕’18회에서는 명품 가수 민해경, 김범룡, 최성수, 조정현이 재치 넘치는 토크쇼와 당대를 휩쓴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골프왕’ 멤버들을 완전히 홀릭 시켰다.

무엇보다 김국진은 같은 시대를 풍미했던 게스트들을 반가워하며 본인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명씩 소개하는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특히 김국진은 민해경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매혹적인 가수”라고 설명하자, 이를 들은 양세형이 “강수지와 민해경 중 한 명을 선택한다면?”이라는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김국진은 ‘수지바라기’로 알려진 것과 달리 선뜻 대답을 못하고 주저하며 진땀을 빼던 끝에 “스타일이 다르다”고 애써 분위기를 수습해 폭소를 자아냈다.

본격 라운딩에 앞서 전설들의 특별 무대가 꾸며졌고 김범룡과 최성수는 각자 불멸의 히트곡 ‘바람 바람 바람’과 ‘풀잎사랑’을 열창하며 변함없는 가창력을 뽐냈다. 이어 민해경이 과거 5주 연속 1위에 빛나는 ‘보고 싶은 얼굴’을 부르며 여전한 댄스 실력을 선보이자, 장민호와 양세형이 흥을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와 한층 ‘업’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원조 발라드 황제 조정현이 애절한 목소리로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를 부르는 순간, 평소 카리스마 넘치던 ‘골프왕’ 김미현 감독이 두 손을 모은 채 수줍은 듯 노래를 따라 부르는 소녀팬 모드로 돌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골프왕'(사진제공=tv 조선)
▲'골프왕'(사진제공=tv 조선)
그런가하면 김국진은 직접 음료를 서빙하고, 평소보다 과한 리액션을 펼치는 등 역대 최고령 게스트 팀 등장에 몸 둘 바를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세형은 난생처음 보는 맏형 김국진의 공손한 모습에 “김국진 선배님이 재롱을 부리는 거 같다”, “이러다가 엉덩이로 이름까지 쓰겠다”는 농담을 던졌고, 김국진이 진짜 엉덩이로 이름을 쓰며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게스트들은 도합 구력 120년의 오랜 연륜을 가진 만큼, 노래 실력만큼이나 빼어난 수준급 골프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거 ‘스윙상’을 받은 민해경과 골프 실력자로 소문난 김범룡은 물론, 김국진이 인정한 프로급 실력의 최성수, 조정현의 스코어가 밝혀지자 ‘골프왕’ 멤버들 전원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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