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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어느 쌍둥이 자매의 기적, 친부모 만날 수 있을까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어느 쌍둥이 자매의 기적(사진제공=SBS)
▲어느 쌍둥이 자매의 기적(사진제공=SBS)

'SBS스페셜' 어느 쌍둥이 자매의 기적은 친부모를 만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SBS는 3일 'SBS 스페셜'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느 쌍둥이 자매의 기적' 2편이 방송됐다.

1985년,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쌍둥이 자매로 지난 36년간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지냈던 이들이다. 그런데 이들은 기적적으로 만났다. 잊을 수 없는 첫 만남의 순간부터 한 가족이 되어가는 여정까지,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또 이제는 둘이기에 두 사람은 친부모를 만날 용기가 생겼다.

쌍둥이가 함께하는 휴가 첫 일정은 올랜도의 관광명소인 테마파크였다. 이곳에서 에밀리와 딸 이지, 그리고 몰리 셋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만나기 전부터 이지와 함께할 시간을 고대했던 몰리였다. 그동안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 없었던 만큼, 이지는 에밀리만큼 애틋한 존재다.

그날 저녁, 양쪽 부모님, 친척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그곳에 쌍둥이와 이지가 깜짝 놀랄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그 모습을 보고 부모님들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몰리는 가족과 친구들, 소중한 사람들에게 에밀리를 소개했다. 어릴 적 때부터 가깝게 지냈던 할머니부터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친한 친구들까지, 주변 사람들을 만나며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갔다.

쌍둥이는 가족들과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몰리 집으로 왔다. 그런데, 둘이 함께 있으니까 따로 있을 때는 몰랐던 점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사소한 행동까지 똑같았다. 외모는 물론 습관까지 비슷한 자매. 각종 인지 능력 검사를 했던 쌍둥이는 그 결과를 받고 놀라고 말았다.

기적적으로 서로를 찾은 뒤 친부모님을 만날 용기가 생겼다는 쌍둥이 자매. 친부모에게 원망의 마음은 전혀 없었고, 그저 두 사람이 왜 어쩌다가 헤어지게 됐는지를 알고 싶었다. 친부모를 만나 자신들의 이야기를 완성하고 싶었다. 그래서 서로의 입양기관에 친부모를 찾아달라는 연락을 하고, 소식을 기다리던 중 드디어 답변이 도착했다.

쌍둥이를 만나고 친부모를 찾으면서 한국에 관한 관심이 커졌다는 쌍둥이. 몇 개월 전만 해도 한국은 ‘내가 태어난 나라’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고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됐다. 그런 의미로 함께 한식을 만들어보는 쌍둥이. 앞으로도 음식은 물론 한국의 전통과 유산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다. 그리고 이 과정에 친부모가 함께해주길 기대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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