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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연모 이소영 작가 원작 웹툰 박은빈ㆍ로운ㆍ남윤수ㆍ정채연 인물관계도 눈길…뜻 깊은 넷플릭스 공개 "오징어게임 인기 잇는다"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드라마 '연모'(사진제공=KBS2)
▲드라마 '연모'(사진제공=KBS2)
KBS 새 월화드라마 '연모'가 이소영 작가의 원작 웹툰부터 박은빈, 로운, 남윤수, 정채연 등 인물관계도, 넷플릭스 공개 등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첫 방송되는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로, 이소영 작가의 동명의 만화가 원작이다. '연모'는 이날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

조선 시대 여자의 몸으로 왕위에 올라, 여자라는 이유로 역사에서 철저히 사라져야 했던 왕이 있었다면 어떤 이야기를 썼을지, 그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된 작품. ‘남장 여자’란 소재를 궁으로 가져왔다는 점, 남장을 한 여자가 ‘왕’이라는 독특한 설정 역시 주목을 받고 있는 포인트다.

박은빈은 감출 수밖에 없는 비밀을 짊어진 왕세자 ‘이휘’역을 맡았다. 이휘는 눈처럼 새하얀 얼굴에 얼음처럼 차가운 눈빛, 신비로울 정도로 선이 고운 외모, 거기에 범접할 수 없는 위엄과 누구도 따를 자 없는 문무 실력까지 갖춘 완벽한 왕세자다. 하지만 언제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로 독설을 날리며 누구에게도 쉽게 곁을 허락하지 않아 궁녀들 중 누구도 언감생심 승은을 입는 건 꿈조차 꾸지 못한다. 이처럼 선 넘는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 이유는 그가 죽은 오라비의 삶을 대신 살고 있는 쌍둥이 여동생이자, 가짜 왕세자이기 때문이다.

왕세자 이휘의 스승(세자시강원 서연관) ‘정지운’ 역은 로운이 맡았다. 잘생긴 얼굴과 끝내주는 ‘도포발’을 가진 정지운은 끈기, 집념, 배짱의 조선 상남자이자, 허허실실, 유유자적, 타고난 낙천주의자로 인생을 원 없이 즐기며 사는 시대의 풍운아. 사헌부 집의의 아들로 일찍이 과거에 급제한 인재 중의 인재지만 입신양명 탄탄대로의 길은 뒤로하고 붓 대신 침을 잡은 특별한 사연이 있다.

▲드라마 '연모'(사진제공=KBS2)
▲드라마 '연모'(사진제공=KBS2)
남윤수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왕실의 종친 ‘이현’으로 분한다. 공자의 정명 사상을 그대로 체화한 듯한 그는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와 해야 할 일을 분명히 가릴 줄 아는 인물. 예의에 어긋나는 실수는 하지 않고, 지켜야 할 상대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 배려로 정도를 지키며 선을 넘지않는다. 그러나 그렇게 정도를 지키는 배려 깊은 천성은 애석하게도 누군가를 향한 제 마음까지 속 안에 가두는 틀이 되고 만다.

최병찬은 이휘(박은빈)의 든든한 호위무사 ‘김가온’ 역을 맡아,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무예로 단련된 다부진 몸과 과묵한 성격으로 건아의 기운을 뿜어내는 그는 궁에서 늘 선망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오로지 휘의 안위를 지키는 일에만 전념, 수호자 역할에만 충실히 임한다.

다채로운 이미지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배우 배윤경은 이조판서의 외동딸 ‘신소은’으로 돌아왔다. 콧대 높은 사대부가의 아가씨로, 남다른 배경에 안주하지 않는 열정을 지녔다. 또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슬기로운 처세로 원하는 것을 반드시 제 손에 넣을 줄 알 정도로 야무지다. 자기 소신을 확실히 내보이는 당차고 능동적인 역할로 극에 텐션과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채연은 병조판서의 막내딸 ‘노하경’ 역을 맡아 또 다른 서사를 완성한다. 딸 바보 아버지 밑에서 자라나, 태어난 순간부터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환경 속에서 사랑을 듬뿍 받아온 하경은 그 덕에 순도 100%의 티 없이 맑은 영혼을 소유했다. 그렇게 순수한 미소로 눈 앞에 있는 행복을 누리던 어느 날, 자신의 온 마음을 다하고 싶은 낭군을 만날 예정이다.

여기에 배수빈, 이필모, 백현주, 고규필, 김재철 등 연기력과 존재감, 무엇 하나 부족하지 않은 배우들이 곳곳에 포진돼 휘와 지운을 둘러싼 크고 작은 사건들을 흥미롭게 장식한다. 이 밖에도 김인권, 박은혜, 이일화, 손여은, 한채아, 손종학, 박원상 등 등장만으로도 안정감과 신뢰를 보장하는 명품 배우들이 작품 곳곳을 채우며, 구멍 없는 연기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 로맨스 연출 장인 송현욱 PD가 연출을,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한희정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진은 "남장 여자이자 왕세자로 차별화된 변신을 꾀할 박은빈, 그런 그녀에게 감정의 소용돌이를 몰고 올 치명적 매력의 소유자 로운이 올 가을 시청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로맨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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