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25일 방송되는 TV CHOSUN ‘골프왕2’ 2회에서는 허재와 함께 농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실상부 ‘농구계의 전설’ 현주엽, 문경은, 양희승, 신기성이 등장, 찐친이어서 가능한 웃음 폭격을 거침없이 선사한다.
무엇보다 ‘농구계 레전드’들은 ‘골프왕2’ 맏형 허재와의 끈끈한 의리를 드러내며 등장에서부터 격렬한 환영을 받았다. 허재는 반가운 얼굴들을 보자마자 “지겹다 지겨워”라며 인사를 건넨 반면, 현주엽은 허재를 향해 90도 폴더인사를 했고, 양희승은 넙죽 큰 절을 올리며 깍듯하게 선배를 대우하는 모습으로 웃음바다를 이뤘다.
특히 ‘팀명 정하기’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드리워진 가운데, 문경은은 ‘골프왕’팀에게 “우리가 골프를 더 잘 치니까 그쪽은 골프왕이 아니라 골프백성으로 해야 맞지 않냐”며 강하게 도발했고, 여기에 더해 현주엽 또한 “우리 팀은 구력이 도합 60년”이라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이에 허재가 “우리는 국진이랑 나만 합해도 구력 60년이야”라고 강하게 응수,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농구계 레전드’들은 우왕좌왕하며 “수비 안 해?”, “노 마크인데 왜 패스를 안 줘요?”라고 서로를 타박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문경은이 연달아 3점 슛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신기성은 바람처럼 빠른 드리블로 ‘골프왕’의 수비를 뚫고 골대로 날아오르는 등 ‘농구계 레전드’답게 격이 다른 관록과 연륜을 증명해 현장을 달궜다.
그런가 하면 현주엽, 문경은, 양희승, 신기성은 허재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화려한 입담으로 폭로, ‘허재 맞춤 저격수’로서 맹활약했다. 신기성은 허재는 어떤 선배였냐고 묻는 김국진에게 “경기할 때는 늘 최선을 다하셨다”라며 칭찬을 하다가 “술을 마셨던, 안 마셨던”이라고 덧붙여 박장대소케 했다.
이에 더해 현주엽은 허재의 장점으로 “잘 챙겨주는 화끈함”이라고 치켜세우더니, 단점으로는 “사실 그거 빼고 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더불어 게스트들은 “허재 형이 18홀을 다 도는 걸 본 적이 없다. 술 마시러 가더라”며 허재의 골프 실력에도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