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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니의 즐거운 인생 '이웃집 찰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이웃집 찰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 찰스'(사진제공=KBS 1TV)
영어 교수인 미국에서 온 바니의 즐거운 인생을 만나본다.

4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미국에서 온 바니와 아내 기선 씨의 달콤쌉싸름한 부부생활이 펼쳐진다.

4년제 대학교의 영어 교수인 미국에서 온 바니는 수영, 러닝, 사이클을 어우르는 철인 3종경기에 푹 빠져 있다. 50세를 넘긴 나이에도 짱짱한 체력을 자랑한다. 로빈 윌리엄스 닮은꼴답게 그의 명대사마저 높은 싱크로율로 따라 하며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니의 집에는 무려 9마리의 고양이들, 1마리의 강아지가 함께 살고 있다. 아내 기선 씨와 바니를 부부의 연으로 이끌어준 것도 바로 첫째 고양이 ‘찡이’이다. 10여 년 전, 아기 고양이 ‘찡이’를 정성껏 돌보는 기선 씨의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바니는 집안일을 엉망으로 해놓는가 하면, 방금 기선 씨가 청소한 욕실 욕조에 기름때 낀 자전거를 끌고 들어오는 행태까지 보이며 결국 잔소리 폭탄을 맞고 만다. 하지만 바니에겐 극한의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생존법칙들이 있다. 일상이 코미디인 바니&황기선 부부를 만나본다.

▲'이웃집 찰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 찰스'(사진제공=KBS 1TV)
바니 부부는 처가댁에 김장을 도와주러 왔다. 알고 보면 연애 고수인 바니는 기선 씨와 사귀기도 전에 ‘한국의 김장 문화를 체험해 보고 싶다’는 핑계로 예비 장인 장모님의 눈도장부터 찍었다. 결혼 후에는 5년 동안 처가살이를 했다는 바니. 문화 차이로 일어난 해프닝도 많다. 장모님은 샤워 후 하반신에만 수건을 두르고 나온 바니 때문에 기겁한 적이 있는가 하면, 동치미 독을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오해한 바니가 독에 쓰레기를 버려 아까운 동치미를 몽땅 버린 적도 있다.

이제는 듬직한 사위가 되어 장인 장모님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 아내 기선 씨와 함께 자전거로 아라뱃길 라이딩을 즐기며 취미생활도 똑 닮아가는 부부. 이어서 기선 씨가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바니 맞춤형 특별선물을 제작한다.

한편, 길고양이 구조 후 입양처를 찾아주는 일을 오래전부터 해왔다는 바니 부부. 하지만 같이 지낸 지 2개월이 지나면 아무리 좋은 입양처가 나타나도 차마 입양을 보낼 수 없어 결국 9마리의 다묘 가정이 되었다. 동물 사랑이 극진한 바니 부부가 찾아간 곳은 주기적으로 봉사하러 간다는 유기견 보호소. 이곳에서 MC 및 패널들을 경악하게 만든 사연의 유기견을 만나게 된다. 장난꾸러기 같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바니 부부의 봉사활동을 따라가 본다.

계속되는 발목 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바니는 운동을 줄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그는 의사의 조언은 가볍게 무시하고 철인3종경기 동호회원들과 바다 수영 훈련에 나선다. 무려 1.5km에 달하는 코스를 완주 후 무사히 복귀해 ‘펭귄 바니’ 타이틀을 획득한다.

하지만 스마트워치 오류 탓에 기록된 수영 거리는 고작 10m에 불과. 운동은 장비빨이라며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사달라고 조르기에 이른다. 이미 출퇴근용, 장거리용, 동네 마실용으로 총 세 대의 자전거를 갖고 있지만 새로운 자전거와 40만원 대의 헬멧을 탐내는 만행까지 저지르며 결국 아내의 등짝 스매싱을 맞는다.

이렇듯 마냥 철부지 같은 남편이지만 아내 기선 씨와의 결혼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직장동료 데이브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기획하는 바니.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로맨틱한 장소가 아닌, 동네 뒷산으로 아내를 이끈다. 산을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인 트레일런(Trail Run)을 제안한다. 바니&기선 부부의 10주년 이벤트 현장으로 떠나 보자.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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