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14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찰스'에서는 국가가 위기를 맞은 미얀마를 위한 카잉의 고군분투를 소개한다.
미얀마에서 온 카잉(30)씨는 블랙핑크 리사를 닮은 외모로 SNS 50만 팔로워를 보유한 미얀마의 핫한 인플루언서다. 최근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영상 콘텐츠 제작사에 스카우트되어 전문 방송인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회사 대표마저 칭찬을 아끼지 않는 카잉의 열정. 카메라 앞에서 자신만만해 보이는 그녀지만 실상은 긴장의 연속이다. 새내기 방송인 카잉의 바쁜 일상을 만나본다.
외모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정반대인 카잉과 남자친구 김지수(30) 씨. 다른 점을 채워가며 연애한지 1,000일이 넘은 장수 커플이다. 결혼을 약속하고 파주에 신혼집까지 마련한 일등 신랑감 지수 씨. 그런데 두 사람에게 결혼은 풀지 못한 숙제와도 같다. 하루빨리 결혼식을 올리길 바라는 지수 씨의 부모님에게 내후년이나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카잉. 심지어 카잉의 아버지에게 아직 허락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완벽해 보이는 카잉 커플이 결혼 이야기만 나오면 한숨짓는 사연은 대체 무엇일지 알아본다.
지난 여름,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카잉의 부모님은 미얀마의 내전 상황으로 병원도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실정에 산소통을 개인이 구비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채울 산소가 부족해 하루하루 위태롭던 날들로 카잉은 한국에서 산소발생기를 구입해 부모님에게 보냈다. 내전으로 인해 미얀마에 갈 수도 부모님이 한국에 오실 수도 없는 현실이다. 부모님 걱정에 눈물짓는 카잉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올해 2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미얀마에서는 내전으로 인해 국가가 위기를 맞으며 수많은 난민이 발생했다. 고국을 위해 혼자만 편히 지낼 수 없던 카잉. ‘재한 미얀마 청년 연대’를 만들어 모금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후원금마저 줄어든 위기이다.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던 카잉과 친구들이 새로운 기부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