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가수 임영웅(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가수 임영웅의 KBS 단독쇼(콘서트)가 시청자들에게 연말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KBS는 26일 임영웅의 단독 쇼 '위 아 히어로 임영웅'을 방송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린 '임영웅 쇼'인 만큼 웅장한 스케일의 오프닝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HERO'로 콘서트의 문을 연 임영웅은 나훈아의 '사내'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긴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요즘이다"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여러분들 모두가 영웅"이라고 단독 쇼의 기획 의도를 전했다.

▲가수 임영웅(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임영웅은 남진의 '그대여 변치마오'를 시작으로 '모나리자', '봉선화연정', 설운도의 '사랑이 이런 건가요', 노사연의 '바램' 등 다양한 트로트 무대로 들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무대로 내년에 발매될 정규앨범의 수록곡 '사랑해(가제)'를 공개했다.

'깊은 밤을 날아서' 무대 중간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훅(hook) 크루의 댄서 아이키와 함께 마이클잭슨의 'Dangerous' 댄스 퍼포먼스를 꾸몄다.

이밖에 자신의 감성을 자랑할 수 있는 '이젠 나만 믿어요',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보였다. 또 재즈, 팝송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임영웅의 색다른 매력도 이날 공연의 색다른 재미였다.

▲가수 임영웅(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임영웅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와 '노래는 나의 인생', '희망가'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듯이 이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우리 일상에도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희망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임영웅의 단독 쇼 스페셜 방송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40분 공개된다. 스페셜 방송에는 이날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곡 2곡이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