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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관, “대한외국인 9단계 오른 아내 김경아 대신 내가 우승할 것”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대한 외국인' 권재관(사진제공=MBC에브리원)
▲'대한 외국인' 권재관(사진제공=MBC에브리원)
개그맨 권재관이 독보적인 예능감과 함께 스마트한 매력을 과시했다.

권재관이 지난 19일 방송된 MBC every1 ‘대한 외국인’에서 윤형빈, 라붐 솔빈, 해인과 함께 문제풀이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재관은 동료 개그맨 윤형빈에 대해 “저보다 1기 선배님이다. 하지만 나이는 저보다 두 살 어리다”라고 서열을 밝히면서, “애매모호한 사이로 18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내끼리 절친이다”라고 오랜 인연을 자랑했다.

또한 아내 김경아가 ‘대한 외국인’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아내가 9단계에 진출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우리 집에 지식서열이 있다. 1번이 저, 2번이 김경아 씨다”라며, “전 10단계에서 인사드리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몸풀기 게임에서 맹활약한 권재관은 스마트한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본격적인 문제 풀이에 앞서 권재관은 취미인 RC카에 빠지게 된 계기에 대해 “만드는 것, 주행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내가 살면서 내 뜻대로 움직이는 게 몇 개일까’ 했을 때 얘만 내 뜻 때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만이 “혹시 결혼 이후 취미가 더 심해졌냐”고 물었고, 권재관은 폭풍 긍정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올해 초까지 200대 넘게 있었지만 150대를 기증하고 현재 50대가 남았다. 아내가 ‘너무 잘했다’고 했다”고 기부 사실을 밝히는 것은 물론 그 액수로 “큰 것 한 장은 넘는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나아가 “RC카는 서킷이나 아무도 없는 공원에서 달리면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며 슬기로운 취미생활 노하우까지 전수했다.

퀴즈에 도전한 권재관은 초스피드로 정답을 맞히며 쾌속 질주했다. 연속 정답에도 불구하고 권재관은 겸손의 미덕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예제 문구에 “약품 브랜드 이름이 들렸다”는 입담 개그까지 펼쳤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쉬운 객관식 문제에서 찍기 신공에 실패, 결국 3단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웃픈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권재관은 ‘대한 외국인’에 출연해 스마트한 면모로 뇌색미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윤형빈과 선후배 케미를 형성하며 즐거움을 선물했다. 또한 연예계 대표 RC카 마니아로 건전한 취미생활을 널리 알리고, 기증을 통한 선한 영향력까지 발산하는 등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대세 개그맨으로 믿고 웃는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는 권재관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이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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