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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목공소 '코끼리 다리' 사장님…암 수술 후유증→림프부종ㆍ상피병까지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사진제공=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사진제공=SBS)
암 수술 후유증으로 림프부종이 생기고 상피병까지 앓고 있는 '코끼리 다리' 목공소 사장님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만난다.

25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똑같은 바지, (제일) 큰 사이즈로 두 개!”를 외치는 희한한 손님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제작진이 그 이유를 살펴봤는데, 그 손님의 바지 입은 모습이 심상치 않았다. 한눈에 봐도 심하게 두꺼운 왼쪽 다리 때문인데, 주인공인 이창화 씨(81세, 남)는 다른 쪽 다리에 비해 두 배가 넘는 크기 때문에 맞는 바지가 없어 아내가 만들어주는 두 개 바지를 이어 만든 맞춤형 바지를 입어야 한다.

19년 전, 다리에 생긴 암을 수술한 뒤 후유증으로 림프부종이 생겼고 서서히 붓긴 했지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었던 다리가 5년 전부터 급격히 부풀어 올랐다고 한다. 치료비 걱정에 스스로 압박 치료를 해왔지만 차도가 없었고, 지금은 그 둘레가 42.5인치나 달한다. 피부가 꺼끌하게 변하는 상피병까지 앓고 있어 ‘코끼리 다리’라 불린다.

그런 창화 씨에게 히어로 같은 존재가 있었으니, 한결 같이 옆을 지켜준 아내다. 바지뿐만 아니라 신발까지 손수 제작하는 것은 물론, 창화 씨의 외출 준비부터 목욕까지 작은 두 손으로 척척 해낸다. 50년 경력의 목공소 사장님인 창화 씨의 곁에서 목공일 까지 능숙히 돕는 아내 덕분에 주인공은 여든이 넘은 지금까지 일을 놓지 않고 하루하루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거라고 한다.

다리가 불편하니 어려운 점도 많지만, 함께 있으면 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부부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검사 한 번 받지 못했다는 게 늘 마음에 걸린다. 코끼리 다리 사장님 부부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는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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