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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조윤호ㆍ이상구ㆍ이원구, '개그 챌린지' 출격…新 캐릭터 탄생 예고

[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개그챌린지'(사진제공=WAG TV)
▲'개그챌린지'(사진제공=WAG TV)
개그맨 조윤호와 이원구, 이상구가 '개그 챌린지' 무대에 선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WAG TV’를 통해 오픈된 웹 콘텐츠 ‘개그 챌린지’ 영상에서는 '꺾기도', '깐죽거리 잔혹사' 등에서 다양한 유행어를 만들어낸 조윤호와 '황해'에서 홍순목 작가와 호흡을 맞춘 이상구, '애정남', '4가지' 등에서 활약을 펼친 바 있는 이원구가 WAG TV 제작진과 만나 개그 챌린지 출연을 확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세 사람의 독특한 캐릭터가 눈길을 끌었다. 조윤호는 "심사위원으로 부른 줄 알았다. 내가 경연에 출연하면 반칙이다. 다른 개그맨들이 욕할 것이다. 90년도에 서태지가 문화 대통령이었다면 2014년에는 조윤호가 문화 대통령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해 돌려드리고 싶다. 2014년에 내가 코미디언 부문 남자 우수상을 탔다. 그때의 우수상은 사실상 지금의 대상이다"며 허세를 부렸다.

이어 오랜만에 개그 무대에 복귀하는 이원구는 독특한 리액션과 '타짜'의 일부 장면을 재현하며 썰렁한 개그를 선보였고 이상구는 두 사람을 조율하며 제작진과의 소통을 이끌었다.

조윤호가 "저에게 개그는 수만 가지의 색 중 하나다. 나는 노래, 연기, 춤, 개그, 말 모두 잘하며 완벽하지만 내가 빠지면 이 친구들은 일이 없다"라고 하자 이상구는 조윤호를 제외한 코너를 제안하며 조윤호를 압박, 위기 끝에 최종 팀 결성에 성공했다.

이어 세 사람은 흥행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유튜브에서 '칼도령 TV'로 활약하고 있는 신점 전문가 칼도령을 만났다. 점을 본 결과 칼도령은 "세 분의 궁합은 동물농장이다. 다 개성들이 있으시고 지켜주는 조상의 기운이 다 다르시다. 그런데 조윤호의 경우는 남자의 육체로 태어났으나 여자의 사주를 타고났다"고 전했고 이상구와 이원구는 조윤호에게 여장을 제안하며 독특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 코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조윤호와 이상구, 이원구의 ‘개그 챌린지’ 코너는 오는 27일 오후 9시 ‘WAG TV’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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