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손태진은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올 탁구나!'에서 탁구 랭킹 'TAK10(탁10)' 선정을 위한 랭킹전에 참여했다.
이날 손태진은 팀의 승패가 걸린 중요한 네 번째 경기에 나섰다. 상대는 강승윤으로, 유승민 감독은 두 사람의 맞대결에 "상위권 랭킹이 예상되는 경기"라고 평가했다.
손태진은 서브와 리시브에 실수가 없는 실력자 강승윤과의 경기에서 평소 안 하던 리시브까지 범실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첫 번째 게임은 큰 점수 차로 강승윤에게 내줬다.
이어 두 번째 게임에서 손태진은 "승패와 상관없이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자"를 되새기며 경기에 임했고 먼저 점수를 따냈다.
흐름을 탄 손태진은 회전이 없는 너클 서브 후 리시브가 뜨자 곧바로 스매시를 해 점수를 또 따내며 리드해갔다. 발 빠른 강승윤조차도 쳐다볼 수밖에 없었던 손태진 표 강력 리시브에 혀를 내둘렀다.
유승민 감독도 손태진의 수비가 돋보인 플레이와 기습적인 리시브를 칭찬하며 "경기 중에 계속 성장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강승윤에게 동점과 함께 결국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를 마친 후 손태진은 '올탁구나' 내 탁구 랭킹 '탁10'에서 강승윤, 강호동에 이어 3위로 꼽혔고, 유승민 감독은 "드라이브라는 기술을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이 강승윤과 손태진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에 비해 수준이 있다"라며 손태진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에 손태진은 "추가 합격자에서 상위 3위까지 타이틀을 거머쥐어 감개무량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태진은 최근 첫 번째 솔로 EP의 두 번째 음반 The Present 'Today's' (더 프레젠트 '투데이즈')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