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향년 56세로 세상을 떠난 故 강수연을 연예계 많은 이들이 추모했다.
故 강수연의 빈소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빈소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봉준호, 연상호, 윤제균, 류승완, 배창호, 이장호, 임순례, 민규동, 정지영 감독,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 등 수많은 영화인과 문소리, 문근영, 박정자, 김혜수, 이미연, 김윤진, 한지일, 류경수, 예지원, 유지태, 김윤진, 김학철, 전노민, 홍석천, 한예리, 엄정화 등 동료 배우가 찾아와 애도를 표했다.
온라인에서도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다.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 행운이었다,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 얼마 안 돼서 수연 누나를 알게 된 건"이라며 "'석천아 누나는 네 그대로가 참 좋다'라는 그 응원이 내게는 큰 힘이 됐었다"라고 강수연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배우 예지원은 "강수연 언니 함께해주신 시간에 감사합니다"라는 글로 애도를 표했고, 배우 김지수는 "너무 예쁜 언니, 부산영화제에서의 언니와의 추억, 언니가 집에 오셔서 해주셨던 말씀들, 그리고 또 해주셨던 많은 말씀들 아직 생생하게 다 기억나는데"라며 "그곳에서는 외롭지 않게 계시길요"라는 글을 SNS에 남겼다.
배우 송선미도 "큰 별이 지다, 명복을 빌고 빌고 또 빌어봅니다"라는 글로 애통함을 표했다. 배우 이상아는 "실감이 안 나네…언니, 마냥 언니 언니라는 말밖엔 다음 말이 생각이 안 나…천국에선 평안하길"이라고 SNS를 통해 추모했다.
하리수도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선배님 편히 쉬세요, 평생 잊지 않을게요, 사랑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배우 윤현숙은 "보고도 듣고도 믿지 못할 그녀의 죽음에 마음이 시려온다"라며 "별이 되어 빛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강수연은 앞서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결국 강수연은 병원에 이송된 지 사흘 만인 7일 오후 3시께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강수연의 영화인장 장례위원회 측은 "아름다운 배우 강수연이 우리 곁을 떠나 삼가 알려드린다"라고 부고를 알렸다.
영결식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