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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전문 이한경 수의사ㆍ중국집 마스코트 돼지 남매(TV 동물농장)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TV 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 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 동물농장'이 소들을 위한 이한경 수의사와 중국집의 마스코트 돼지 남매를 만나본다.

15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골치덩어리 중국집 돼지남매와 소를 위해서 평생을 바친 수의사의 열정을 전한다.

▲'TV 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 동물농장'(사진제공=SBS)
◆중국집 돼지 남매 꿀순과 꿀돌

35년 경력의 손 끝에서 탄생하는 수타면으로 유명한 중국집. 이 집이 더욱 유명해진 데에는 두 마리 돼지도 지분이 있다. 서열에서 밀려 작고 약한 꿀돌이를 입양하며, 꿀돌이가 외로울까 꿀순이까지 입양했다. 둘은 그런 사장님의 마음은 나 몰라라 오로지 먹는 것만 관심일 뿐이다. 식당을 휩쓸고 다니며 손님들에게 간식을 얻어먹거나 바닥에 떨어진 음식 먼저 차지하기로 음식을 차지하기 위한 맹렬한 추격전에 식당이 엉망이 되는 건 순식간이다.

하지만 식당 퇴출은 남매의 말썽피우기에 아무런 방해가 안된다. 사장님의 반려견 ‘수타’ 등에 올라타 귀찮게 하기, 수타 밥 뺏어먹기, 농작물 들쑤시고 밭 망쳐놓기 등 그럼에도 사장님 부부는 꿀 남매가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하다.

중국집의 마스코트이자 애물단지가 돼 버린 꿀순이와 꿀돌이. 돼지남매의 기막힌 일상이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TV 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 동물농장'(사진제공=SBS)
◆소를 위해서라면 한 달에 6천 킬로로 문제없는 이한경 수의사

작은 시골 마을의 한 축사 안. 5시간 동안 이어지는 극심한 산통에 지칠 대로 지친 어미 소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이에 축사를 찾은 이한경 수의사는 지친 어미 소를 대신해 밧줄로 40kg에 달하는 새끼의 발목을 묶고 잡아당겨 분만을 유도, 간신히 새끼를 꺼냈건만, 놀랍게도 어미 소의 배속에 새끼가 한 마리 더 있었다. 본래 단태 동물인 소는, 하나의 새끼를 낳는 게 일반적인데 약 1퍼센트의 확률로 쌍둥이가 태어난다. 난산 중의 난산이라는 쌍둥이 출산이건만 이한경 수의사의 빠른 대처로 두 마리 모두 건강하게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소의 분만이 가장 많은 3, 4월은 소 전문 수의사인 이한경 수의사가 가장 바쁜 달이기도 하다. 급히 찾은 또 다른 축사. 어젯밤 태어났다는 송아지는 무슨 이유에선지 일어서질 못하고 주저앉아 있다. 알고 보니 굴건위축증이라는 선천적 기형 때문에 양쪽 앞다리가 모두 굽어 스스로 서는 게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한경 수의사는 포기할 순 없기에, 녀석이 설 수 있도록 처치를 한다.

가축으로 분류되는 산업 동물인 소는 치명적인 기형이나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 현실적인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 역시 소중한 생명이기에 수의사로서 최선의 길을 찾아간다는 이한경 수의사. 특히 소는 동물병원으로의 이송이 쉽지 않아 수의사가 직접 왕진을 가는 게 일반적이다. 때문에 매일 수십에서 수백 킬로미터를 운전해 환자를 직접 찾아가다 보니, 그의 차는 곧 움직이는 동물병원으로 통한다.

그렇게 매일 아픈 소들을 만나기 위해 먼 길 마다 않고 달려온 30년. 소들을 위해 수의사로서 한평생을 달리고 또 달리는, 이한경 수의사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공개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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