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경제학자 성태윤 교수(사진제공=KBS 방송)

'이슈 픽 쌤과 함께'에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출연해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가 엄습한 세계 경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26일 방송되는 KBS1 '이슈픽 쌤과 함께'에서는 성태윤 교수가 출연해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현상을 진단하고, 우리의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

성 교수는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5.4%로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강연의 문을 열었다. 성 교수는 특히 식용유, 돼지고기, 감자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식료품 물가가 크게 상승해 소비자 체감물가는 더욱 높을 것이라고 부연한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 정책과 러-우 전쟁 상황이 맞물려 달러 강세가 지속 중인데, 성 교수는 이 현상을 글로벌 경제를 뒤흔드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즉, 자본이 미국으로 이동하고 수입 물가가 상승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 글로벌 경기 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실제로 IMF를 비롯한 세계 금융기관이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낮추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하는 상황.

성 교수는 현재 상황이 1970년대 오일쇼크로 비롯된 스태그플레이션과 유사하다며, 당시 세계를 덮쳤던 스태그플레이션과 현재 상황을 비교했다. 1970년대에 비해 2022년의 세계 경제 위기는 다중적 요인이 많아졌다. 성 교수는 과거와 유사하긴 하지만 똑같은 상황은 아니라며, 스태그플레이션이냐 아니냐의 논쟁보다는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학자 성태윤 교수와 함께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를 진단하는 '이슈픽 쌤과 함께-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다가온다?!' 편은 26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