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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X웨이브 리뷰] 한물 간 스타의 '컴백' 시트콤, '제2의 전성기'를 응원해!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드라마 '컴백'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드라마 '컴백'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사람에게는 누구나 간직하고픈 '과거의 영광'이 있다. 학창시절 성적으로 항상 1등을 했다거나, 젊었을 때 이성으로부터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거나 하는 등의 그런 이야기들 말이다. '인생의 전성기'는 당시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문제는 그 영광이 오직 과거에만 머무를 때이다. 빛났던 과거 앞에 그렇지 못한 '현실의 나'는 초라해지기 마련이며, 높이 올라간 기억 때문에 '추락한 지금'을 더욱 씁쓸하게 느낀다.

▲드라마 '컴백'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드라마 '컴백'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마찬가지로 인생의 하락세를 경험하고 있는 한 톱스타가 있다. 이름은 밸러리 체리시(리사 쿠드로)로, 한때 잘나가던 시트콤 배우였으나 십여 년의 긴 공백기를 거치면서 '왕년의 스타'로 전락했다.

밸러리는 용기내 방송 복귀를 결심한다. 밸러리의 복귀 과정은 '컴백'이라는 리얼리티 쇼를 통해 펼쳐진다. '컴백'은 한물간 스타의 좌충우돌 컴백쇼를 촬영하면서 벌어지는 '웃픈' 코미디를 담은 드라마다.

▲드라마 '컴백'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드라마 '컴백'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밸러리의 복귀작은 새로운 시트콤 '어색한 동거'다. '어색한 동거'에 합류한 밸러리는 TV에서 자신을 보고 자란 까마득한 후배들로부터 은근한 무시를 받기도 하고, 제작진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가 뻘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게다가 본래 '어색한 동거'의 주연으로 캐스팅 됐지만, 인기 많은 배우에게 밀려 새시 이모라는 작은 배역으로 교체되는 굴욕까지 맛본다. 그는 농담으로 상황을 무마하는 등 굴욕적인 순간들을 유쾌하게 넘기려 하지만 자꾸 마음 한 구석이 헛헛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드라마 '컴백'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드라마 '컴백'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초라하고 비참한 환경 속에서 밸러리는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한 줄 대사를 밤새 연습하고, 식사 한 턱을 내면서 나이 어린 동료 배우와 어울리기 위해 노력한다. 동시에 촬영 중인 리얼리티 쇼의 성공을 위해 일상에서도 긴장을 놓지 않는다.

인간이라면 과거의 영광에 취하기 마련이기에, 현재의 추락을 마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런 점에서 톱스타였던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 밸러리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인상 깊게 다가오고, 또 인생의 전성기를 지나친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

▲드라마 '컴백'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드라마 '컴백'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현재를 살아라"라는 말이 있다. '라떼(나 때)는 말이지'하며 찬란했던 인생의 전성기를 곱씹어보는 것도 물론 즐거운 일이지만, 지금 나의 인생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면 그것은 영원히 과거의 일로만 남게 될 것이다. 과거는 잠시 접어두고, 현재를 살며 새로운 '컴백'을 준비해야 할 때다.

우리 모두의 '제2의 전성기'를 응원하는 드라마 '컴백'은 웨이브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편집자 주] '비즈X웨이브 리뷰'는 비즈엔터가 국내 첫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코너입니다. 이 리뷰는 웨이브 공식 에디터 조연진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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