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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터뷰] '트바로티' 김호중, 가수 하길 잘했다①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가수 김호중(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호중(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가수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2020년은 트로트 열풍이 시작된 해였다. 그 선두에는 가수 김호중이 있었다. TV조선 '미스터 트롯'에 출연해 최종 4위에 오르고, '아리스'라는 거대한 팬덤이 그를 응원했다. 그런데 인기 가도를 달리던 김호중은 그해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하게 됐다. 정상을 향해 뛰어가도 모자란 시점에 국방의 의무를 하러 간 것이다.

약 1년 9개월이 지났고, 김호중이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솔직히 이번 인터뷰 전까지 김호중에 대한 이미지는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았다. '미스터 트롯' 출연 이후에는 그가 TV조선 프로그램에 집중하느라 인터뷰 기회가 없었고, 또 국방의 의무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에 대해 공개된 정보는 영화 '파파로티'의 모델이 된 성악가, 좋은 얘기만큼이나 '카더라'가 많은 가수였다.

▲가수 김호중(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호중(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비즈엔터와 만난 김호중은 그런 이미지를 단번에 날려줬다. 그는 '아리스'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있는 가수였고, 또 팬들에게 그만큼 음악으로서 보답해야 한다는 자신만의 철학이 확실하게 있는 가수였다.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보낸 시간들은 그런 김호중의 내면을 더욱 탄탄하게 해줬다.

"개인적으로 성장한 시간들이었어요. 발달장애 친구들과의 인연 속에서 진심을 갖고 대한다면 통한다는 걸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2년 전, 사회복무요원을 시작했을 때 아쉬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앞으로의 길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와, 팬들과 온라인으로 꾸준히 소통하면서 인연을 단단하게 이어간 시간이었다는 생각에 지난 1년 9개월이 선물처럼 느껴집니다."

김호중은 소집해제 이후 '광폭행보'라는 말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드림콘서트 트롯', '2022 평화콘서트'에 출연한 것으로 모자라 지난달 26일에는 '세계 3대 테너'로 꼽히는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와 듀엣 무대를 하기도 했다.

▲가수 김호중(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호중(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성악가 김호중의 시작이었던 '성악의 대가' 플라시도 도밍고에게 초청을 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노래를 부르면서도 믿을 수가 없었어요. 공연이 끝난 뒤에는 만찬장에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제게 꼭 오페라에 도전하라고 하시더군요. 이번에는 게스트로 저를 초대한 것이지만 나중에는 정식으로 합동 공연을 하자는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정말 꿈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미스터 트롯'을 통해 얻은 별명 '트바로티'는 트로트와 세계적인 테너 '파바로티'를 합친 말로, 성악과 트로트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호중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성악과 트로트 두 장르를 넘나드는 김호중의 '본 모습'은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 음악이라는 것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제가 불렀을 때 가장 편안한 음악을 세상에 들려드리고 싶어요. 이번에 발매하는 클래식 앨범도 그 연장선입니다. '낭만가객'하면 최백호 선생님을 떠올리듯이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면 김호중을 떠올릴 수 있게 김호중만의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②에서 계속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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