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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우크라이나 위해 싸우는 벨라루스 민병대ㆍ파나마 물가 폭등 시위

[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 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 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가 파나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활 물가 폭등과 시민들의 시위 양상을 살펴본다.

23일 방송되는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벨라루스 민병대를 밀착취재하고 러시아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주변국 시민들의 일련의 움직임들을 심층 보도한다.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민병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는 우크라이나군 외에도 다양한 국가 출신의 지원군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고 있다. 그중에는 러시아의 우방으로 알려진 벨라루스 출신의 민병대도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칼리노우스키 민병대이다.

19세기 러시아에 맞서 싸운 벨라루스 영웅의 이름을 딴 칼리노우스키 민병대는 올해 3월 200명의 군대로 창설되어 외국인 민병대로는 최초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 1994년 정권을 잡은 이후로 유럽에서 최장기 집권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민주화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서 많은 벨라루스 시민들은 고국을 떠나 해외로 망명했다. 벨라루스 민병대는 부대원 대부분이 당시 벨라루스의 민주화를 위해 싸우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애국심이 아니라 ‘조국의 민주화’라는 이상을 위해 싸우는 이 부대는 5월에 2개 부대로 확장되었으며 얼마 전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전투에서 한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사망한 부대원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훈장을 수여하고 도로명도 그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는 이들 벨라루스 민병대 신병들이 전투에 합류하기 위해 훈련을 받고 있다. 이들을 훈련시키는 교관들은 폴란드 전직 경찰들이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 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 1TV)
◆파나마 고유가, 고물가로 시위

최근 유가 상승으로 파나마에서 남미 최대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지난 7월 20일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서는 기름값 등 생활 물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넘어뜨리고 도로를 점거했다. 전체 인구가 430만 명인 파나마는 그동안 연 2%대의 낮은 물가상승률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국가 경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물가상승률이 기존보다 두 배 넘게 치솟고 연료비가 47%나 오르면서 시민들의 누적된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생활고에 지친 시민들이 거리로 나오기 시작하는 모습은 파나마뿐만이 아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높은 물가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는 에콰도르, 페루,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여러 중남미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다. 특히 파나마 시민들은 남북미 대륙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인 팬아메리칸 하이웨이를 봉쇄하고 경찰차에 불을 지르는 등 정부의 무능함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초기 시위 대응에서 강경 진압을 보여온 파나마 정부는 걷잡을 수 없는 시위대의 움직임에 타협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남미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활 물가 폭등과 시민들의 시위 양상을 살펴본다. 또한 남미의 고질적 문제라 할 수 있는 부패 문제가 현재의 두 자릿수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수치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전문가 의견과 현지 글로벌 통신원 취재를 통해 알아본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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