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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찰스' 진한 인연으로 맺어진 우즈베키스탄 출신 로라 가족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이웃집 찰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 찰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찰스'가 우즈베키스탄 출신 로라의 한국 일상을 만나본다.

9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찰스'에서는 진한 인연으로 맺어진 사랑이 넘치는 로라 가족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한국생활 13년 차 로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 번의 이혼을 겪은 후, 아들을 키우기 위해 홀로 한국행을 택했다. 로라는 김치 통 뚜껑 공장, 돼지곱창 공장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며 산전수전 겪었고 힘들었던 시기,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게 됐다. 같은 이혼의 아픔을 지닌 남편 상봉 씨를 만나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아들까지 데려오며 피보다 진한 인연으로 가족을 이뤘다.

▲'이웃집 찰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 찰스'(사진제공=KBS 1TV)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로라의 아들을 적극적으로 한국에 데려오자 했던 남편 상봉 씨는 12살에 한국에 온 로라의 아들을 손수 한글까지 직접 가르친 열혈 아빠다. 아들에게 “희원”이라는 한국 이름까지 지어주며 사랑으로 키워왔다. 한국 생활 6년에 접어든 희원이는 어느덧 사춘기 고등학생이 되었다. 아빠에게 중요한 결정이나 고민을 다 털어놓는 희원이지만 혼자 속으로 앓고 있는 고민이 하나 있다. 인터뷰 중 눈물까지 보이고 만다.

희민이를 낳은 후 산후 우울증이 심했던 로라.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해 선택한 자격증 공부. 요양보호사부터 지금은 피부관리사 공부에 매진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에 있을 때부터 피부관리사를 꿈꿨던 로라는 벌써 11번이나 필기시험에서 낙방했다. 미용은 물론 보건학, 법학까지 알아야 하는 어려운 피부관리사 필기시험. 한국어가 아직 서툰 로라에게 필기시험은 넘어서기 어려운 큰 산이다. 집안일 하는 틈틈이 공부를 해온 로라. 대망의 12번 째 필기시험 당일. 시험 후 눈물을 쏟아내며 시험장에서 걸어 나온다.

▲'이웃집 찰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 찰스'(사진제공=KBS 1TV)

한국생활 중인 동생과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공항을 찾은 로라는 3년 만에 친정엄마를 만났다. 코로나19로 인해 막내 희민이의 출산 때도 함께하지 못한 친정엄마. 그리움이 컸던 만큼 두 딸을 만나자마자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눈물의 상봉 후 로라의 집으로 향했다. 짐 가방 3개에서 쏟아져 나오는 건 우즈베키스탄 음식뿐이다. 딸을 위해 고향의 음식과 선물로만 채워 한국에 온 친정엄마의 사랑을 만나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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