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28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이찬종 소장이 인천 미용실 마스코트 호두의 문제점 해결에 나선다.
◆미용실의 마스코트견, 호두
인천의 한 미용실, 영업부장 역할 톡톡히 하는 사교성 갑 손님맞이견 호두. 재빠른 눈치로 손님들 무릎에 착석 후 지루하지 않게 놀아주기까지 한다. 헌데 녀석, 시술이 끝날 때쯤 되면 갑자기 180도 돌변해 끙끙대며 악을 지른다. 특히 시술 후 머리 터는 스펀지를 들거나 가운을 벗길 때면 어김없는 녀석의 고성방가가 시작된다. 집으로 돌아간 사장님 하루 종일 짖느라 피곤했을 녀석을 위해 밥을 주고 사장님과 남편도 오붓하게 식사를 하는데, 식사를 마치고 정리를 하자 또 미용실에서와 같은 고성방가 반응을 보였다.
작년 여름, 사장님과 함께 미용실 출근을 시작한 호두. 시간이 좀 지나고 직원 없이 사장님 혼자 가게를 운영하게 되면서부터 호두의 이상 행동이 시작됐다. 저녁이 되어 퇴근 준비를 하는 사장님이 영업을 마치고 문을 나서자 이번에도 칭얼대기 시작하더니, 운전이 끝나는 타이밍에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뭐든 끝나는 타이밍에만 시작된다는 호두의 이상행동, 그 이유가 뭔지,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줄 해결사 이찬종 소장이 현장을 찾았다.
부산 근교 한 시골 마을, 교회 화단에서 네 마리 공작새를 마주했다는 제보자. 제보자가 보내온 영상에는 네 마리의 공장새가 떼를 지어 다니고 있었다. 제작진은 인근에서 공작새를 키우는 곳을 수소문해 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 때 녀석들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무리의 흔적을 찾아 산으로 향하자, 수풀 속에서 보이는 공작새 깃털. 깃털을 따라 야산을 등반하자 드디어 나타난 백공작과 청공작들! 공작들이 이동하는 발자취를 따라가자 닿은 곳은 다름 아닌 사찰이다.
알고 보니 녀석들은 이 절의 스님이 키우는 공작새들이었다. 공작새들이 자유롭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에 사찰에 풀어놓고 키웠다. 문제는 지난 4년 간 절 밖으로 나간 적 없던 녀석들이 얼마 전부터 스님 몰래 울타리에 구멍까지 내고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는 것. 갑작스런 녀석들의 무단 외출이 스님 역시 의아하기만 하다.
이에 공작새 무리의 무단 외출. 그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위해 박병권 소장이 현장을 찾았다. 그런데 사찰 주변을 살피던 중, 공작새의 알이 발견된다. 이 알과 공작새 무리의 무단 외출은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공작새들이 절 밖으로 무단 외출을 감행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일지 그 미스터리가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