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다루는 드라마.
철옹성 안에 있는 법복 귀족답게 김선아(한혜률 역), 안재욱(나근우 역), 이미숙(함광전 역), 송영창(한건도 역), 신구(함민헌 역), 오현경(이애헌 역)이 기품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외면 뒤 은밀히 숨기고 있던 각자의 욕망이 드러나 있어 6인의 캐릭터를 더욱 궁금케 하고 있다.
중앙지검 특수부 부장이자 상위 1% 법복 가족의 승계 1순위 한혜률 역의 김선아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눈빛만큼은 형형하게 빛나고 있다. 모든 걸 가진 듯 보이지만 한혜률(김선아 분)은 가문의 선택이 아닌 오롯이 자신만의 욕망을 실현하고자 하는 야망이 넘치는 인물. 때문에 “뭘 해도 나는, 집안 뒷배 믿고 까부는 년인거지?”라는 공격적이고 날선 한 마디에서 그녀가 욕망을 실현하는 길이 험난함을 짐작할 수 있다.
수려한 외모와 언변을 소유한 한혜률의 남편 나근우 역의 안재욱 역시 복잡한 심경이 느껴지는 표정과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나근우(안재욱 분)는 로스쿨 교수로 탄탄대로를 걷지만 실상은 장기판 위의 졸에 불과한 처지이기에 마치 신물이 난 듯 “완벽한 것도 어지간해야지”라는 뼈있는 말이 임팩트 있게 다가오고 있다.
이어 한혜률의 엄마이자 로스쿨 원장인 함광전(이미숙 분)은 “차단할 수 없는 리스크는 관리해야지”란 속마음을 드러내 자신의 제국을 지키기 위해선 수단을 가리지 않을 그녀의 결심을 엿볼 수 있다. 반면, 한혜률의 아버지 한건도(송영창 분)는 아내와 달리 “언제부터 법대로 했다고 절차를 따져”라며 법률가지만 비즈니스 마인드가 더 앞서는 그의 사심이 느껴지고 있다.
또한 함민헌(신구 분)은 대한민국 최고 법조계 가문을 이룬 사람답게 가문을 건드는 이들을 향한 서늘한 한 마디를 던지고 있고, 함민헌을 사로잡은 이애헌(오현경 분)은 의미심장한 모습처럼 실컷 까불어 보라는 도전적인 속내를 드러내 그녀가 숨긴 패를 주목케 하고 있다.
이처럼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6인 6색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인물의 내외면을 조명하며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오는 24일(토) 밤 첫 방송될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이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가슴 뛰게 만들지 더욱 기대가 커지고 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오는 9월 24일(토)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