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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톡] SM 엔터테인먼트, 주가 13% 상승…라이크기획 계약 종료 검토 반사 효과?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SM 로고(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 로고(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주가가 급등했다.

에스엠(041510)은 16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18%(8500원) 상승한 7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에스엠은 보도자료와 공시를 통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해 증권사들은 에스엠의 목표 주가를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10만 3000원을 제시했고, NH투자증권은 10만 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부터 7년간 라이크 기획에 지급된 수수료는 총 983억원"이라며, 라이크 기획과의 종료되면 에스엠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297억원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이 라이크기획으로 인해 경쟁사보다 저평가 돼왔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은 신사업 전개 능력과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 장기 활용 능력 측면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왔다"면서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으로 경쟁사 대비 30% 이상 저평가됐었다. 경쟁사와의 가치격차 해소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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