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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SM엔터,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 확정 공시 30일까지" 요구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SM 로고(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 로고(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이하 SM)과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종료를 요구했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16일 얼라인은 전날 SM이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 것에 대해 "최대주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의사를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총괄 프로듀서 1인에 의존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하면서, 재능 있는 후배 프로듀서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고자 하는 그의 결단으로 보고 높게 평가한다"라고 덧붙였다.

얼라인은 지난달 SM이사회에 주주서한을 보내 9월 15일까지 라이크기획 문제의 개선 계획과 진행 상황을 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라이크기획은 SM과 프로듀싱 계약을 맺어 관련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인세로 받아오며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빚었다.

올해 상반기에 SM은 라이크기획에 프로듀싱 용역 명목으로 114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 386억원의 29.6%에 이르는 액수다.

얼라인은 이와 같은 SM엔터와 라이크기획의 계약 관계가 SM의 주주가치를 훼손한다고 주장해왔다.

얼라인은 SM과 이수만 프로듀서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계약 조기 종료와 관련한 후속 논의와 이사회 결의를 포함한 확정 공시를 늦어도 9월 30일까지 마무리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SM이 라이크기획 문제 개선 계획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던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한 조치를 9월 30일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SM 지분 약 1.1%를 보유하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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