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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숯 공장ㆍ창고형 캠핑용품 운영 '서민갑부'의 연 매출 37억 원 비결은?

[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서민갑부’(사진제공=채널A)
▲‘서민갑부’(사진제공=채널A)
남양주에서 숯과 캠핑용품으로 연 매출 37억 원을 달성한 '서민갑부'의 성공 스토리를 전한다.

1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고기의 맛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만들어주는 숯으로 갑부가 된 김지훈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1,500평(약 5,000㎡) 규모의 숯 공장이 바로 지훈 씨의 작업장이다. 국산 참숯뿐 아니라 필리핀, 라오스, 미얀마 등 세계 각지에서 수입해온 다양한 숯을 전부 이곳에서 보관하고 있다. 만든 방식과 나무의 종류, 크기에 따라 사용하는 숯도 달라지는 탓에 9개가 넘는 창고마다 고깃집, 캠핑장, 마트 등 각각의 거래처로 나누어 보관하고 있다.

▲'서민갑부'(사진제공=채널A)
▲'서민갑부'(사진제공=채널A)
특히 그는 거래처 사장님들의 숯 배송료를 아껴주기 위해 평소 거래처에 방문할 때면 직접 숯을 가져다주는 서비스까지 한다. 여기에 바쁜 가게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일손을 보태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이 그가 오랜 시간 거래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이다.

또, 그는 숯과 관련된 제품들까지 판매하고 있다. 처음엔 숯을 구매하는 캠핑장 사장님들의 요청으로 숯과 장작, 불판과 화로, 고기 집게, 가위, 소화기 등 다양한 제품들을 하나둘 가져다 놓았다는데, 이젠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다. 덕분에 캠핑을 좋아하는 고객들은 물론 캠핑장 창업을 앞둔 예비 사장님들의 사랑을 받으며 매출도 오르고 있다.

이렇듯 그만의 숯에 대한 열정과 노하우로 연 매출 37억 원의 번듯한 갑부가 된 지훈 씨. 하지만 사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 집안에 보탬이 되기 위해 고구마, 바나나, 액세서리 장사 등 쉴 틈 없이 노상 장사까지 했었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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