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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국과수' 죽음의 추적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미스터리 사건 파일 공개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SBS 스페셜-국과수'(사진제공=SBS)
▲'SBS 스페셜-국과수'(사진제공=SBS)

'SBS 스페셜-국과수'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은 새로운 'Lab 시리즈'가 시작된다. 'Lab 시리즈'는 생각을 바꿔보고 진실을 찾기 위해 고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주제인 '국과수' 편에서는 과학수사 현장의 생생한 리얼리티를 3회에 걸쳐 보여줄 예정이다. 화재현장 감식, 교통사고 분석, 혈흔분석, 부검 등 실제사건 수사과정을 6개월간 밀착 취재했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국과수의 사건 파일도 공개된다.

◆ 죽음의 순간을 추적하는 국과수 사람들

국과수의 현장은 생각보다 더 위험하고, 열악하고, 충격적이었다. 부패한 시신의 냄새, 한여름 두꺼운 방진복을 입고 나서야 하는 화재 현장, 혈흔이 낭자한 사건 현장까지 한정된 시간, 부족한 인력의 한계도 뛰어넘어야 한다. 국과수 사람들은 사건 해결에만 매달리다 보면 개인의 사생활도 건강도 어느새 포기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들은 한 사람의 억울함도 없도록 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오늘도 진실 추적에 나선다. 긴박한 국과수의 하루, 기이한 사건 기록들이 국과수 사람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펼쳐진다.

◆ 베테랑 법의관의 고민, 추락사 미스터리

24년 동안 국과수에서 일하며 수많은 죽음을 목격한 양경무 법의관. 그는 지난 몇 년간 추락사 부검을 도맡았다. 계기는 2호선 지하철 아래 산책로로 추락해 사망한 A 씨의 부검이었다. A 씨에게서는 추락사의 흔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가슴 중앙의 흉골 골절이 발견됐다. 타살인지 사고사인지, 어떤 것도 쉽게 단정할 수 없었다. 그런데 얼마 후, 다른 장소에서 추락한 B 씨에게 추락사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새로운 단서와 함께 A 씨와 같은 손상 흔적이 발견됐다.

◆ 현장이 곧 증거, 교통사고를 해석하라

교통과 사고해석실 이연섭 공업연구사에게 사망 사고 건이 급히 의뢰됐다. 인적 드문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차 한 대가 전복되고 운전자 한 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사고 당시 순간을 알 수 있는 블랙박스, CCTV 영상도 없는 상황. 도로 위에 남겨진 타이어 자국과 차에 남은 흔적으로만 사고 원인을 밝혀야 한다.

◆ 백골 시신의 메시지를 해석하는 막내 법의관

경찰로부터 백골 시신의 신원과 사인을 밝혀달라는 의뢰를 받고 올해 3년 차 김의주 막내 법의관이 부검에 나섰다. 사망한 지 수 년이 지난 듯 흙처럼 변한 피부, 시신을 덮은 의문의 깃털까지. 김의주 법의관은 시신의 심상치 않은 모습에 주목하며 거침없이 백골의 상태를 기록해나가기 시작했다.

◆ 치명적인 손상을 밝힐 증거, 살해 도구

살인사건 피해자의 시신과 유류품이 부검실로 들어왔다. 피해자의 전신에서는 총 19군데, 흉기에 의한 상처가 발견됐다. 이수경 법의관은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와 유류품을 시신에 남겨진 손상과 일일이 비교해 봤다. 그는 현장의 증거물이 피해자의 사인을 밝힐 수 있는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안타까운 죽음 앞에 그의 손길이 더욱 신중해졌다.

때로는 부족한 단서가, 때로는 설명할 수 없는 흔적이 진실을 밝히려는 국과수 연구원을 고민에 빠지게 한다. 그러나 이들은 억울한 자가 생기지 않도록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죽음의 진실을 추적할 것이라고 말한다.

'국과수' 1부 죽음의 추적자 편은 2일 일요일 오후 11시 5분 'SBS 스페셜'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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