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첫 방송되는 SBS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50년 전통의 대학 동아리 연희대학교 응원단을 배경으로 청춘의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응원 무대의 뒷골 짜릿한 희열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이에 응원단과 관중의 교감은 물론 전율로 가득 찬 응원 무대를 안방극장에 전달할 것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및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페퍼톤스의 음악과 어우러진 응원 무대 장면들이 담겨 벌써부터 귀호강, 눈호강 드라마를 기대하게 만든다.
인물관계도 출연진 중 한지현은 연희대 응원단 ‘테이아’의 신입 단원 ‘도해이’ 역을 맡았다. 도해이는 축복받은 외모 유전자에 단순 명랑 발광한 성격, 생활력 만렙까지 갖춘 신학과 19학번 신입생이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인생의 모든 선택과 집중을 돈에 올인하고 있다. 그런데 돈 때문에 들어간 응원단에서 사치라 여겼던 낭만과 사랑을 알게 된다.

배인혁은 연희대 응원단 ‘테이아’의 단장 ‘박정우’ 역을 맡았다. 박정우는 언제나 원칙을 최우선으로 여겨 젊은 꼰대로 오해 받을 때도 있지만 내면엔 순수한 낭만과 곧은 심지를 지닌 인물이다. 고시 준비를 뒤로하고 해체 위기의 응원 단장을 맡았다. 여러 사건사고가 응원단을 덮치는 가운데 응원단 외에 지켜내고 싶은 또 다른 존재가 생긴다.
김현진은 연희대 응원단 ‘테이아’의 신입 단원 ‘진선호’로 분한다. 본투비 강남 토박이, 수려한 외모, 엘리트 코스만 밟은 의대생. 소위 인생 JMT의 3요소를 모두 갖춘 영앤리치 톨앤핸섬이다. ‘올 테면 오고 갈 테면 가고’ 가볍기만 한 인스턴트 연애만 해오다 해이를 알고부터 매일매일 새로운 진짜 감정들을 알아가게 된다.

양동근은 응원단 출신의 02학번 OB 선배 ‘배영웅’으로 분한다. 학교 곳곳에 출몰하며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지만 사실은 성공한 사업자이자 응원단의 정신적, 물질적 지주다. 졸업을 한 지 한참이 지났으나 여전히 응원단에 애정을 쏟으며 응원단의 아지트인 ‘치얼스’라는 술집을 학교 앞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장영남과 백지원이 극에 무게를 더한다. 장영남은 도해이의 엄마 ‘성춘양’으로 분한다. 미스 황진이 대회 진 출신으로 우월한 외모 유전자를 해이에게 물려준 공여자. 천진하고 철이 없는 딸 같은 엄마로 뭐든 척척 해내는 해이가 자랑스러우면서도 일찍 세상을 알아버린 것 같아 미안해한다.

한편 '치얼업'은 넷플릭스가 아닌 웨이브에서 OTT 편성됐으며 ‘스토브리그’를 공동 연출한 한태섭 PD와 ‘VIP’를 집필한 차해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