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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전남 장성 주얼리 타운ㆍ대구 만천동 주택, 대 가족 위한 다채로운 집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건축탐구 집' (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 (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이 전남 장성 주얼리 타운과 대구 만천동 주택 등 도심 속 대가족을 위한 전원주택을 공개한다.

4일 방송되는 EBS1 '건축탐구 집'에서는 따로 또 같이, 각자 좋아하는 공간을 즐기며 일상의 행복을 느끼는 가족들을 위한 집을 만나본다.

▲'건축탐구 집' (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 (사진제공=EBS1)
◆4대가 모여사는 마을, 가족이 함께 지은 장성 주택

50대 부부와 장모님, 딸들과 손녀들까지, 4대 가족이 모여 사는 주얼리 타운. 13명의 대가족이 모여 살기 위해 집을 짓다 보니 한 마을에 지은 가족의 집이 4채. 아버지 윤보석 씨의 이름을 본따 '주얼리 타운'이라고 이름 붙였다.

네 딸을 낳고 전라도 광주 아파트에 살던 윤보석, 김미애 씨 부부. 조경업자인 남편의 사업 스트레스가 심해지자 8년 전 남편 고향인 장성 땅을 구입하고 직접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마침 목조주택 시공업자인 큰 사위와 디자이너인 둘째 사위가 합심하고, 아내와 딸들은 회계와 서류를 담당하면서 온 가족이 동참해 집을 짓기 시작했다.

▲'건축탐구 집' (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 (사진제공=EBS1)
4채의 집 가운데 현재 완공된 집은 부부와 큰딸의 집. 용이한 시공과 비용 문제로 비교적 평범한 구조로 설계됐지만 각자의 취향과 생각을 반영됐다. 개방감을 좋아하는 남편의 취향 따라 높은 천정과 큰 거실창이 두드러진 부부의 집. 그 옆에는 똑같은 모양의 집을 지어 미애 씨의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큰딸 가족의 집은 아이가 뛰어놀 수 있도록 주방과 거실, 현관을 일자로 배치하고 마루를 벽에 붙여 아트월로 만든 것이 특징. 둘째 딸네의 집은 첫째 사위와 결혼을 앞둔 예비 셋째 사위가 함께 짓고 있다. 건축 재료 하나 고를 때도 각자의 취향과 의견이 달라 수시로 가족회의를 열어야 했다는 4대 가족의 좌충우돌 건축 스토리를 만나본다.

▲'건축탐구 집' (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 (사진제공=EBS1)
◆도심 속 전원생활, 노부모를 위한 대구 만천동 주택

대구 도심의 밀집된 주택가, 하얀 두부나 각설탕처럼 하얀 사각형 모양의 독특한 단층주택이 있다. 창문 하나 없이 독특한 외관. 그러나 집 안으로 들어서면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이 집의 건축주는 70대의 노부부. 큰아들네와 빌라에 같이 살던 부부는 은퇴 후 자연을 즐기며 소박하게 살 수 있는 전원주택에 따로 살고 싶어했다.

이런 바람을 실현해 준 사람은 큰아들 이우진 씨. 10년간 미국에서 건축 설계를 공부한 우진 씨에겐 부모님의 건축 의뢰는 선물 같은 기회였다. 평소 꿈꾸던 집을 눈치보지 않고 지으면서도 연로한 부모님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공간. 이를 위해 땅 찾기 3년, 설계 2년, 시공 2년의 긴 시간을 들여 다채로운 풍경을 품은 전원주택을 완공했다.

한옥의 전통양식인 '채 나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6개의 독립된 공간으로 설계된 대구 만천동 주택. 중목구조로 지은 아늑한 분위기를 주고, 연못과 텃밭을 품은 중정을 가운데로 두고 주방과 안방, 욕실 등 각 공간을 배치했다.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집 안 어디서든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한 풍경들. 노부부는 텃밭에 좋아하는 채소를 심고, 시시각각 변하는 다채로운 풍경들 감상하느라 지루할 틈이 없다. 주말이면 만천동 주택에 놀러오는 세 아들 내외와 손자들 덕에 가족의 아지트가 됐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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