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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나와' 레오제이, "잘 꾸미는 것, 나를 더 사랑하는 느낌"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레오제이(사진 = 네이버 NOW. ‘걍나와’ 방송 화면 캡처)
▲레오제이(사진 = 네이버 NOW. ‘걍나와’ 방송 화면 캡처)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가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걍나와'를 꽉 채웠다.

레오제이는 5일 네이버 NOW.에서 방송된 토크쇼 '걍나와'에 열여덟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레오제이는 강호동 앞에서 기죽지 않는 텐션과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뷰티 크리에이터답게 강호동 피부에 적극 관심을 보이며 메이크업을 약속했고, "너무 떨릴 것 같아서 한 잔 하려고 가져왔다"며 소주를 꺼내 마셔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어진 지식iN 질문에서도 솔직하고 유쾌한 답변이 이어졌다. "8년 차 유튜버다. 오늘 (구독자) 99.9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레오제이는 그간 김태희, 한예슬, 비, 트와이스 지효, 이달의 소녀 츄 등 인기 스타들과 협업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흥미를 자아냈다.

그는 메이크업하고 싶은 스타로 아이유를 꼽으며 "아이유 님은 예전부터 삶에서 귀감이 되는 분이다. 너무 영감을 많이 주시고 그 행보를 보면서 되게 많이 배운다"며 "그래서 아이유 님이 롤모델이기도 하고 뮤즈이기도 하고 너무 멋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레오제이는 군 시절 메이크업에 본격적으로 눈을 떴던 이야기를 하며 "부모님 반대가 심했다. 신뢰를 먼저 얻기 위해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 입학을 했다. 그때부턴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고 믿어주셨다. 부모님 메이크업을 계속 해드리고 있다. 저희 집을 숍처럼 생각하신다"고 말했다.

텐션 높은 인사와 시그니처 박수, 화려한 리액션으로 강호동을 놀라게 한 레오제이는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만의 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남자가 화장하는 것에 대한 인식에 대해 "요즘엔 본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시대"라며 "전 자기만족이 크다. 잘 꾸미고 잘 갖춰져 있으면 자신감도 느끼고 저를 더 사랑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최고의 밈이 된 '너 뭐 돼?'와 찐친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너 뭐 돼?'에 대해 "유행어가 될지 전혀 몰랐다"라며 "약간 미화돼있다. 기분 나쁘지 않은 일침이라고 한다. 근데 저는 기분 나쁘라고 한 소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며 인기를 얻은 찐친들에 대해서는 "수익 분배를 하려 했는데 친구들이 불편해했다. 비즈니스적인 관계로 만들어서 운영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불편해해서 우리끼리 약속한 게 광고를 하지 말자고 했다"며 "대신 출연을 해주면 저는 그 친구들이 하는 사업들을 많이 홍보해준다. 그런 식으로 상부상조한다. 그래서 지금은 그 친구들도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할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걍 찍어' 코너에서는 레오제이의 강호동 메이크업이 진행됐다. 레오제이는 가비의 느낌을 살린 힙한 댄서 느낌의 화려한 메이크업을 펼쳤고, 강호동은 요염한 포즈를 취하며 웃음을 줬다. 이 가운데 녹화 중 레오제이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00만 명을 달성하며 기분 좋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미스틱스토리가 제작하는 '걍나와'는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출연해 네이버 지식iN을 토대로 강호동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매주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걍나와'는 매주 수요일 네이버 NOW.를 통해 방송된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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