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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실화…전 남편 마우리치오 구찌 살해 사주한 파트리치아 레지아니의 실체는?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세계다크투어'(사진제공=JTBC)
▲'세계다크투어'(사진제공=JTBC)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의 실화인 마우리치오 구찌 부부의 섬뜩한 속사정이 밝혀진다.

9일 방송되는 JTBC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전 남편 마우리치오 구찌를 향한 집착과 광기로 인해 그를 살해하기까지 한 파트리치아 레지아니의 실체가 공개된다.

패션의 중심지 이탈리아 밀라노로 떠난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구찌’ 일가의 후계자 마우리치오 구찌 살해사건의 진상을 찾아 나선다. 경영 문제를 둘러싼 집안 싸움일지, 혹은 금전으로 얽힌 원한 관계일지 무수한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살인을 사주한 배후가 그의 옛 아내 파트리치아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긴다.

특히 파트리치아가 남편 마우리치오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도 발견됐다. 자신의 친구와 불륜을 저지른 남편을 향한 엄청난 저주를 들은 박나래는 “여자가 진짜 한(恨)을 품었구나”라며 탄식을 내뱉는다. 여기에 박하나는 “정말 죽이고 싶을 것 같다”라며 과몰입했다고 해 흡사 ‘부부의 세계’를 연상케 하는 구찌 부부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남편을 향한 엄청난 분노로 인해 청부살인까지 저지른 파트리치아를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온몸에 명품을 휘감고 떳떳하게 돌아다니는 그녀의 모습이 포착된 것. 예측할 수 없는 파트리치아의 기행에 다크 투어리스트들마저 말문을 잃었다.

무엇보다 파트리치아는 구찌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 자신을 연기했던 할리우드 스타 레이디 가가에게도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해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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