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마마 어워즈 첫 플래티넘 수상…아이브 신인상ㆍ대상→임영웅 남자가수상 수상-비즈엔터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제이홉(사진제공=Mnet)

방탄소년단(BTS)이 Mnet 음악 시상식 '2022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 '마마 플래티넘'을 최초로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30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 2일차 시상식에서 '마마 플래티넘',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까지 4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마마 플래티넘'은 한 해에 4개 부문 대상을 모두 석권한 경력이 있는 가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방탄소년단은 2019∼2021년 3년 연속으로 4개 대상을 모두 싹쓸이했다. 이로써 이 시상식에서 2016년 이래 무려 7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남자 그룹상'과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멤버 제이홉은 '비비고 컬처&스타일상'과 '더 모스트 포퓰러 메일 아티스트'(The Most Popular Male Artist)를 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제이홉은"2022년은 방탄소년단에게 고난과 시련, 그리고 그것을 이겨나가려는 방법을 갈구하는 7명이 또 한 번 성장통을 겪은 한 해"라며 "그 상황 속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으면서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는 희망의 노래를 불렀다"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사실 올해 방탄소년단은 그렇게 대단한 업적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라며 "'올해의 가수상'은 겸손하게, 너무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겠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특히 '마마 플래티넘' 수상 직후 다음 달 입대를 앞둔 진과 깜짝 전화 연결을 했다. 진은 "이제 공식 석상에서 당분간 못 보게 될 테지만 다음에 또 좋은 음악을 들고 나타나도록 하겠다"라며 "여러분 군대 잘 다녀오겠다"라고 말했다.

▲아이브(사진제공=Mnet)

4개 대상 가운데 나머지 한 개인 '올해의 노래'는 '러브 다이브'(LOVE DIVE)를 부른 걸그룹 아이브에게 돌아갔다. 아이브는 이날 '여자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썼고, 여기에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전날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까지 포함해 4관왕에 올랐다.

한편, 올해 5월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해 1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던 임영웅은 '남자 가수상'을 받았다. 이날 그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우리들의 블루스'를 무대에서 불렀고, 함께 무대에 오른 안무가 모니카는 우아하고 고혹적인 안무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