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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넥스트레벨] '차기 SM 사내이사 후보' 김지원ㆍ장철혁ㆍ최정민, 'SM 3.0' 이끌 적임자들③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에스엠엔터테인먼트(041510, 이하 SM) 인수전이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카카오(035720)는 28일 공시한 SM 공개매수 결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SM 주식 833만 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예정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카카오는 SM 지분 39.9%(카카오 20.8%,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9.1%)를 확보하며 기존 1대 주주였던 하이브를 제치고 SM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공식적으로 SM은 카카오가 경영권을 갖는 산하 레이블에 자리하게 됐다.

정기 주총을 통해 현 SM 경영진이 후보로 내세운 김지원 마케팅센터장, 장철혁 CFO(최고재무책임자), 최정민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장이 사내 이사로 선출되면 'SM 3.0'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제는 카카오란 날개를 단 SM의 '넥스트 레벨'을 살펴볼 시간이다. [편집자 주]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은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를 갖춘 회사로 변모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이러한 변화를 통해 주주와 이해관계가 일치한 기업, 책임경영을 수행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SM 3.0'과 관련된 내용들이 공수표로 남지 않으려면, 이번 정기 주총을 통해 이사회에 입성하게 될 차기 사내이사 후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SM 현 경영진은 SM의 새 시대를 이끌어갈 적임자들로 김지원 SM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장, 장철혁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제안했다.

SM은 'SM 3.0'에선 1년에 1~2팀 이상의 신인들이 데뷔하며, 아티스트들의 컴백 주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SM 차원에서 쉬지 않고 새로운 앨범이 발매된다는 이야기다. SM이 쉼 없이 새 앨범을 세상에 공개할 때, 마케팅의 역량에 따라 이들의 IP(지식재산권) 수익화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김지원 센터장은 마케팅 전문가다. SM에서 언론홍보팀 팀장과 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마케팅센터장 직책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20년 이상 축적한 언론, 미디어 네트워크, 팬클럽 운영경험을 활용해 SM의 IP 수익 극대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장철혁 CFO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춘 전문가로 최근 경영권 분쟁 이슈에서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이사를 대신해 굵직한 발표 때마다 유튜브에 직접 출연해 사안을 설명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킨푸드와 동아탱커에서 CFO 직을 수행했고, 지난해부터는 SM의 재무를 책임지고 있다.

회계, 세무, M&A 전문가인 장철혁 CFO는 'SM 3.0'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무 효율성 증대, 핵심 역량에 대한 투자, 투자 의사결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그는 지난 2월 23일 'SM 3.0' 글로벌 전략 발표에서 즉각적인 이익 실현이 가능한 영역(트랙1)과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영역(트랙2)을 구분해 약 1조 원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SM은 일본, 동남아, 유럽·중동, 미주 등에 현지 제작센터 구축을 최종 목표로 하는 글로벌 확장을 꾀하고 있다. 각 시장의 특성과 기존 SM이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정민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장은 'SM 3.0'의 핵심축 중 하나인 글로벌 전략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2003년 SM에 입사해 캐스팅·트레이닝 팀, A&R(아티스트 기획)·퍼블리싱 팀을 거쳐 USA 제작·마케팅 매니저로 일했다. 2010년에는 SM의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기획·지원했다. 그는 향후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함으로써 해외 매출 확대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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