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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내남편과 결혼해줘' 웹소설 웹툰 원작→인물관계도ㆍ결말 등 높은 관심…재방송 OTT 넷플릭스 NO 티빙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제공=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제공=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첫 방송을 앞두고 박민영, 나인우, 송하윤 등 캐릭터 등장인물관계도와 웹소설 웹툰 원작과의 싱크로율, 결말 등에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첫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드라마 ‘낮과 밤’으로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잡은 신유담 작가가 각색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과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시리즈로 웃음과 감동의 서사를 탁월한 연출력으로 풀어낸 박원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 중 강지원은 고된 시집살이와 회사 생활, 암 투병까지 그야말로 빛 한 점 없어 보이는 비참한 인생을 살아왔다. 하나뿐인 가족이라 믿었던 남편 박민환과 유일한 친구였던 절친 정수민의 안면몰수한 배신으로 처참한 결말을 맞이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제공=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제공=tvN)
이에 새롭게 눈뜬 2회차 인생 속 강지원은 자신의 운명을 이들에게 다시 돌려주려 ‘호구’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거듭난다. 이미 처절한 끝을 보고 왔기에 더 이상 두려운 것이 없어진 강지원의 짜릿한 정의 구현이 시작되는 것.

명확한 선악 구도를 통한 인과응보와 사필귀정의 서사로 시청자들이 마음껏 분노하고 마음껏 응원할 수 있는 역대급 과몰입 유발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 ‘외유내유’에서 ‘외최강내최강’으로 거듭난 강지원의 주체적인 변화는 자신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삶까지도 움직이게 할 강렬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핏빛으로 가득할 것 같았던 강지원의 2회차 인생에 핑크빛 바람도 불어온다. 그저 무심하고 원칙적인 직장 상사일 뿐이었던 유지혁이 의문의 조력자로 등장하게 된 것. 자신이 가진 모든 지위와 권력, 능력을 총동원해 강지원의 복수를 돕는 유지혁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모은다.

여기에 고등학생 시절 강지원의 첫사랑이었던 백은호의 등장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1회차 인생에서는 그저 스치는 인연일 뿐이었지만, 2회차 인생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하게 된 백은호와의 이야기에도 호기심이 더해진다. 이처럼 1회차 인생에서 미처 풀어내지 못했던 서사가 2회차 인생에서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주목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제공=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제공=tvN)
인물관계도 속 박민영은 남편과 절친의 손에 살해당하고 10년 전으로 회귀해 새 인생을 시작하는 강지원 역을 맡았다. 강지원은 무능한 남편과 무시를 일삼는 시댁, 고된 회사 생활에 치여 하루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이다. 자기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느라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그저 참기만 하며 평생을 살아왔으나, 호의를 보이면 권리인 줄 아는 사람들에게만 둘러싸여 ‘호구’가 된 줄도 몰랐다. 그러나 그 끝에 강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유일한 가족이었던 남편 박민환과 유일한 친구였던 정수민의 불륜, 그리고 꽃다운 나이에 찾아온 암이다.

강지원은 참는 게 익숙한 삶의 태도를 180도 전환하고 운명을 바꿔나가는 인물로 새 삶을 살 기회를 얻은 강지원이 과연 시궁창 같은 운명에 어떻게 맞서 싸울지, 그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박민영의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나인우는 미모와 지성, 피지컬까지 완벽한 유지혁을 연기한다. 유지혁은 대기업 U&K 푸드의 부장으로 얼굴과 피지컬, 지성까지 두루 갖춘 인물이다. 마음 먹은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고 원하는 것은 다 가질 수 있는 지위와 권력을 갖고 있지만 그런 유지혁에게도 합리적으로 처리가 불가능 한 단 하나의 변수가 있다. 바로 짝사랑 상대 강지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고 서툴다는 것. 강지원의 가장 큰 조력자가 될 유지혁을 싱크로율 100%로 완벽 표현해낼 나인우의 활약이 특히 주목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제공=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제공=tvN)
이이경은 강지원의 회귀 전 남편 박민환 역을 연기한다. 박민환은 회귀 전 강지원의 남편으로 자기중심적인 극강의 이기주의자다. 게다가 아내란 집안일도 회사 일도, 심지어 대리 효도까지 모두 놓치지 않고 도맡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대착오적 사고마저 겸비한 회생 불가 캐릭터.

이 모든 것을 너그럽게 받아줄 거라고 생각했던 강지원을 만나 결혼했지만 금방 따분함을 느끼고 그녀의 친구 정수민에게로 눈을 돌린다. 파국으로 치닫는 결혼생활에도 아랑곳않고 정수민과 내연 관계를 이어가는 박민환에게서는 배려나 책임감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어 시청자들의 분노를 제대로 유발할 예정이다.

송하윤은 정수민 역으로 새로운 악역의 탄생을 예고한다. 정수민은 강지원의 하나뿐인 친구로 순수해 보이는 겉모습과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키는 서투름으로 본인의 비틀어진 내면을 숨기고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두 얼굴의 인물이다. 거짓말과 모함은 기본,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이 되었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얄미운 모습은 주변에서 한 번쯤 본 적 있는 듯한 현실감으로 시청자들의 역대급 공감과 과몰입을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붙어 다녔던 절친 강지원의 것이라면 친구도, 직장도 모두 자신이 가져야만 직성이 풀렸던 정수민은 결국 남편 박민환에게도 손을 뻗는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제공=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제공=tvN)
이기광이 연기할 잘 나가는 훈남 셰프 백은호 역은 강지원과 정수민의 과거를 함께 한 인물.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첫사랑 강지원을 다시 마주친 백은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이기광 표 순정남 백은호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공민정은 강지원의 회사 동료 양주란으로 분한다. 매번 눈치만 보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지만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장착한 인생 2회차 강지원을 만나면서 변화한다. 1회차 인생에서는 미처 몰랐던 완벽 호흡으로 성장형 워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성근은 유지혁의 조부이자 대기업 U&K를 세운 기업가 유한일 역으로 변신, 극의 깊이를 더할 묵직한 연기는 물론 의외의 매력까지 보여준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제공=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제공=tvN)
김중희는 강지원의 상사 김경욱으로 분한다. 한 마디 한 마디 분노를 일으키는 활약으로 직장인들의 현실 공감을 유발할 예정이다.

U&K 유한일의 오른팔이자 전략기획실장인 이석준 역은 매 작품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 하도권이 맡아 이성과 감성을 오가는 열연을 펼친다.

'숏박스'를 통해 코믹 연기의 절정을 보이고 있는 조진세는 유지혁이 아끼는 후배이자 가족 같은 동생 조동석을 연기, 유쾌한 에너지로 또 다른 재미를 책임진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재방송 OTT는 넷플릭스가 아닌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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