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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규리, 여성 UN 사무총장을 꿈꾸던 소녀(인터뷰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최규리(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배우 최규리(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①에서 계속

"'응답하라 1988'을 재미있게 봤고, 또 메이킹 영상과 '꽃보다 청춘'까지 보는 데 정말 재미있어 보였어요. 저 빼고 다들 재미있는 거 하고 있으면 궁금해서 못 참는 성격이거든요. 하하."

국제중학교를 졸업하고,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한 최규리는 외고 입학 전 자퇴를 결심했다. 입시를 준비하며 공부는 해볼 만큼 해봤고, 3년 동안 기숙학교에 다니면서 공부만 하는 것은 행복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UN 사무총장이 돼 세상에 이바지하고 싶다던 꿈은 그렇게 접게 됐다.

자퇴 후 2년 동안은 방황했다. 그림, 언어, 노래 등 다양한 것들을 접했지만, 최규리를 강력하게 끌어당기는 것은 없었다. 그러다 접한 것이 바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었다.

"중학교 시절 창작연극반을 하며 무대에 선 경험이 떠오르더라고요. 당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기억도 떠오르고, 배우가 돼서 드라마 현장 안에 나도 있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동네 연기학원에 등록해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배우 최규리(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배우 최규리(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최규리는 4개월가량 입시 연기를 준비했다. 무용 연습을 병행했는데, 몸을 유연하게 하려고 피멍이 들면서까지 다리를 찢는 연습을 했다. 최규리는 그것조차 재미있었다며,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려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그때를 기억했다.

2019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큰 꿈을 품고 입학했던 최규리는 약 5년 만에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연기를 시작한 이후 항상 '배우 최규리'를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자랑할 만한 최규리의 초석과도 같은 작품을 만나게 됐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되겠죠. 출연작이 사랑을 받았다는 신남과 흥분은 언젠가 익숙해질 테지만, 제가 이 작품의 일원이었다는 것, 여기서 많은 배움을 얻었다는 것, 그 감사한 마음은 끝까지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배우 최규리(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배우 최규리(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최규리는 청소년기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민간단체 반크(VANK) 활동에 참여했을 정도로 역사에 진심이었다. 독도를 잘못 표기한 해외 출판사에 교정을 권고하는 이메일을 보낸 적도 있었다. 최규리는 이제 다른 방법으로, 우리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역사에 기반을 둔 정통 사극에 출연하고 싶어요. 배우가 가진 영향력을 좋게 써보고 싶거든요. 그러려면 앞으로 노련함도 많이 쌓고, 요령도 터득해서 다양한 색깔을 가진 배우라는 걸 보여드려야겠죠? 무대든, 영화든, 드라마든 어디에서든 재미있게 연기하는 최규리를 기대해주세요."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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