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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마켓] 에스엠(SM), NCT DREAMㆍNCT WISH→솔로 공연까지…국내·외 글로벌 팬덤 확대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NCT DREAM(엔시티 드림)(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NCT DREAM(엔시티 드림)(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스엠(041510, 이하 SM)은 올해 일본, 미국향 앨범을 다수 준비하며, 지역적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연 개최에 힘을 집중시키며 유의미한 매출 증대를 이끌어냈다.

지난 1분기 SM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220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공연·영상 콘텐츠 제작 등의 매출은 95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3.4%를 차지한다. 음반/음원 매출액이 약 547억 원(전체 매출 24.9%)인 것과 비교했을 때 현재 SM에서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라고 볼 수 있다.오는 2분기의 매출 구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M은 올 하반기 NCT DREAM과 에스파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대규모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층 확대를 꾀하고 있다.

NCT DREAM은 지난 5월부터 오사카·도쿄·나고야 등 일본 3개 도시에서 5회에 걸쳐 돔 투어를 펼쳤으며, 전 공연 매진으로 총 23만 5000명을 동원했다. NCT DREAM의 현지 인기와 막강한 파워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NCT DREAM은 일본 3대 돔 뿐만 아니라 서울 고척스카이돔,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메인 스타디움 등 아시아의 주요 대형 공연장에 입성했다. 오는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축제 '서머소닉 2024'에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또 하반기에 NCT DREAM은 북미, 남미,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20회 이상의 글로벌 공연을 할 예정이며, 약 40만 명을 모객할 것으로 예상된다.

▲NCT DREAM(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NCT DREAM(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는 지난달 29~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의 서막을 열었으며, 지난 3일에는 일본 싱글 'Hot Mess(핫 메스)'를 공개하고, 정식으로 일본에서 데뷔했다.

에스파는 이달 일본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나고야·사이타마·싱가포르·오사카에서 아레나 투어를 시작한다. 또 8월 17~18일에는 도쿄돔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도쿄돔 공연은 일찍이 매진을 기록했다.

앞서 에스파는 지난해 첫 번째 일본 아레나 투어 역시 4개 도시에서 펼쳐진 총 10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켰고, 당시 해외 가수 사상 데뷔 이후 최단기간으로 도쿄돔에 입성했다. 시야제한석까지 매진시키며 에스파는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일본 아레나투어를 마친 뒤에는 8월 홍콩·타이베이·도쿄·자카르타·시드니, 9월 멜버른·마카오·방콕 등 아시아와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그룹 에스파 콘서트(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스파 콘서트(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라이즈는 아직 데뷔한 지 만 1년이 안 됐지만, 팬덤의 성장세가 남다르다. 라이즈는 지난 5월 전 세계 10개 지역을 순회하는 첫 팬콘 투어를 시작했다. 팬콘 투어의 시작이었던 서울에서는 이틀 동안 약 1만 관객을 동원했다.

도쿄, 멕시코시티, LA, 홍콩, 타이베이에서 공연을 마친 라이즈는 이번 여름 마닐라, 싱가포르, 방콕, 자카르타에서 팬콘 투어를 이어간다.

▲NCT WISH(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NCT WISH(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지난 2월 도쿄돔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NCT WISH는 지난 1일 발매한 싱글 'Songbird'를 발매하며 날갯짓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싱글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선주문한 수량만 63만 장을 돌파했다.

선주문에 이어 초동 판매량(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도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Songbird' 한국어 버전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 53만 7998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출시된 데뷔 싱글 'WISH'의 초동 28만 478장보다 약 2배 상승한 수치이자, 올해 데뷔한 K팝 아티스트 중 초동 최고 기록이다.

NCT WISH는 지난 5~6월 서울, 부산, 전주, 대구, 청주 등에서 전국 팬미팅 투어를 개최했으며, 공연 13회를 모두 매진시키면서 티켓 파워 또한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향후 NCT WISH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의 탄탄한 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팬덤을 점차 확장해가는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

▲엑소 수호(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엑소 수호(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 솔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글로벌 공연도 예정돼 있다. NCT 도영은 지난달 24~25, 26일 요코하마와 오사카에서 3회 공연을 매진시켰으며, 오는 8월 나고야, 도쿄에서 일본 투어를 계속 진행한다.

지난 5월 세 번째 미니 앨범 '점선면(1 to 3)'을 공개하며, 데뷔 12주년에도 건재함을 뽐내고 있는 수호는 첫 솔로 콘서트 'SU : HOME(수: 홈)' 투어를 펼치고 있다. 서울과 마닐라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수호는 이번 3분기 홍콩, 타이베이, 방콕, 쿠알라룸프르, 자카르타, 런던, 파리, 뒤셀도르프, 베를린, 바르샤바, 두바이,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총 16개 지역에서 글로벌 엑소-엘(팬덤명)을 만난다.

샤이니 키도 이달부터 첫 솔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그는 오는 6~7일 도쿄, 8월 10~12일 고베에서 솔로 콘서트를 화려하게 펼칠 예정이며, 공연 시기에 맞춰 현지 새 싱글 발매도 예고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카오, 대만 가오슝 등 아시아 4개 지역의 팬들도 만날 계획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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