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전라남도 강진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6.9%의 시청률(이하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조업 벌칙에 당첨된 이준과 유선호는 돌문어 잡이에 나서지만, 석양 아래 영화 '타이타닉' 속 명장면을 재현하며 오히려 낭만을 만끽하는 장면에서 최고 시청률은 10.9%까지 올랐다.
이날 제작진은 이번 여행의 콘셉트를 강진의 다양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강진미식회'라고 소개하며 멤버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새 멤버 조세호와 이준이 합류한 후 처음으로 OB(김종민·문세윤·조세호) vs YB(이준·딘딘·유선호) 팀 대결이 성사되면서 여섯 멤버의 의욕 역시 더욱 상승했다.
그러나 오프닝 이후 '1박 2일' 팀이 도착한 첫 장소는 '등산', '일출'과 함께 예능의 3대 난코스로 꼽히는 갯벌이었다. 바지 장화로 환복한 멤버들은 단판으로 '짱뚱어 꼬리잡기' 게임을 펼쳤고, OB 팀의 모든 풍선을 올킬한 이준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YB 팀이 승리, 강진의 대표 별미 회춘탕을 맛볼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대결에서 패배한 OB 팀은 눈을 가린 채 음식을 먹고 그 안에 들어간 재료를 맞혀야 하는 '블라인드 미식회' 미션을 진행했다. 세 사람은 마치 '흑백요리사'의 백종원, 안성재가 된 것처럼 신중히 맛을 음미한 가운데, 가장 많은 정답을 맞힌 문세윤이 바지락 조업 벌칙에서 구제받았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 '1박 2일' 팀은 두 번째 대결 '특산물 메모리 게임'에 돌입했다. 먼저 연승을 노리는 YB 팀이 도전장을 던졌고, 첫 번째 대결에 이어 이준이 또 한 번 맹활약을 펼치며 총 여섯 쌍의 정답을 맞혔다. 딘딘은 "저 형들은 두 개 정도밖에 못 맞힐 것"이라며 승리를 예감했다.
첫 대결에서 패했던 OB 팀은 서로 겹쳐 외우는 전략까지 세우며 필승을 다짐했지만, 총 세 번의 기회 중 두 번을 초반에 허무하게 날리면서 패배가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김종민의 기적적인 정답 릴레이가 펼쳐졌고, 대결 상대인 YB 팀 역시 승패 여부를 잊은 채 형들의 도전에 완전히 몰입했다.
결국 김종민의 '하드캐리'에 힘입어 OB 팀은 두 번째 대결을 극적인 승리로 장식했다. 멤버들은 "종민이형 천재야", "종민이형이 기가 막히게 다 맞히네"라며 김종민의 독보적인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두 번째 대결에서 패배한 YB 팀 역시 '블라인드 미식회'를 통해 조업 벌칙에서 구제될 멤버를 가렸다. 그 결과, '딘종원'으로 빙의하며 가장 많은 정답을 맞힌 딘딘이 벌칙에서 면제, OB 팀과 함께 강진 시내 관광을 떠나게 됐다. 벌칙에 당첨된 이준과 유선호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돌문어 낚시에 나섰다.
새 멤버 조세호, 이준 합류 후 처음으로 펼쳐진 OB vs YB 팀전에서 두 팀은 서로 사이좋게 1승 1패씩 주고받았다. '강진미식회'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또 어떤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