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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 슬픔 속 영면…며느리 서효림 "엄마, 미안해" 오열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배우 김수미(비즈엔터DB)
▲배우 김수미(비즈엔터DB)

'국민 엄마' 故 김수미가 지난 50년간 드라마, 영화, 예능,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팬에게 감동을 선사한 뒤,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故 김수미의 발인식은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정준하, 윤정수, 장동민 등을 비롯해 김수미와 평소 가까이 지낸 지인과 동료들이 발인식에 모여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에게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줬던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을 연출한 문태주 PD, 함께 드라마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배우 이숙, 김나운 등도 자리해 고인을 애도했다. 유족은 고인의 신앙에 따라 예배를 드렸고, 예배를 마친 뒤 운구 절차를 진행했다.

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유족과 지인들 사이에서 애끓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정준하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고, 윤정수는 고개를 숙인 채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은 끝내 울음을 터뜨리며 "엄마, 미안해"를 외쳤다.

영정 속 고인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영정 사진은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포스터 속 고인의 미소 짓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김수미는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최근까지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와 뮤지컬 '친정엄마' 등으로 활발히 활동을 이어왔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7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의 사망 원인은 고혈당 쇼크였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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