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ITZY(있지)가 팬사랑으로 가득했던 세 번째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ITZY는 11월 2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공식 팬미팅 'ITZY The 3rd Fan Meeting 있지 믿지, 날자! "믿지의 세포들"'을 개최했다. 2023년 2월 열린 'ITZY The 2nd Fan Meeting 있지 믿지, 날자! "To Wonder World"'("투 원더 월드") 이후 오랜만에 진행한 이번 팬미팅은 일찌감치 티켓 매진을 기록했고 추가 오픈한 좌석까지 모두 솔드아웃되는 등 열띤 반응을 모았다. 성원에 힘입어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하고 더욱 많은 팬들과 소통했다.
ITZY는 지난 10월 발매한 최신 앨범 'GOLD'(골드) 수록곡이자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팬송 'FIVE'(파이브)를 오프닝 곡으로 선정하고 객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 믿지(팬덤명: MIDZY)가 새롭게 보는 무대가 많을 것"이라는 멤버들의 스포일러처럼 ITZY는 오직 "믿지의 세포들"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풍성한 리미티드 스테이지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UNTOUCHABLE'(언터처블), 'Mr. Vampire'(미스터 뱀파이어), 'Psychic Lover'(사이킥 러버) 등을 5인 완전체 버전으로 첫 선보였고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솔로곡을 서로 바꿔 부르며 다채로움을 선사했다.
채령은 'Crown On My Head (예지)'(크라운 온 마이 헤드 (예지)), 류진은 'Yet, but (유나)'(옛, 벗 (유나)), 예지는 'Run Away (류진)'(런 어웨이 (류진)), 유나는 'Mine (채령)'(마인 (채령))을 자신만의 컬러로 완벽 소화했고 리아의 솔로곡 'Blossom (리아)'(블러썸 (리아)) 라이브 무대도 최초 공개돼 특별함을 더했다. 여기에 예지, 류진, 채령의 미쓰에이(miss A) 'Hush'(허쉬), 리아와 유나의 아이유 '마쉬멜로우' 커버까지 팬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약 20곡에 달하는 세트리스트가 공연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팬미팅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을 메인 콘셉트 삼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자랑했다. 군것질을 사랑하는 '출출세포' 예지, 세상 모든 것을 사랑으로 감싸 안는 '사랑세포' 리아, 뭐든 다 맞히는 '명탐정세포' 류진, 예절밖에 모르는 '예절세포' 채령, 패셔니스트 '패션세포' 유나가 오손도손 지내는 세포 마을로 믿지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다양한 게임 코너를 통해 척하면 척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가 하면 사랑스러운 반칙으로 웃음꽃을 피웠다. 최신 타이틀곡 'GOLD'와 'Imaginary Friend'(이매지너리 프렌드) 무대에서는 'K팝 대표 퍼포머' 면모를 발휘하고 객석을 압도했다.
팬미팅을 마무리하며 ITZY는 "다섯 명 완전체로 공연하는 이 시간을 많이 기다렸다. 팬미팅을 준비하면서 또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도 되고 떨렸는데, 믿지가 보내주는 응원의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놓였다. 'GOLD' 앨범과 이번 팬미팅 모두 믿지 생각하면서 즐겁게 준비했고 여러분 얼굴 보면서 정말 행복했다. 늘 한결같이 커다란 사랑 보내주는 믿지들이 있기에 ITZY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만난 지 어느덧 6년이 다 되어가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무한한 감사함을 넘어 특별한 존재, 소울메이트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서로 잘 보듬으면서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들은 대표곡 '달라달라', 'WANNABE'(워너비) 그리고 'Be In Love'(비 인 러브)를 앙코르로 노래하며 객석 이곳저곳을 찾아 팬들과 시선을 맞추고 한층 가깝게 소통했다. 또 데뷔 5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 이벤트로 감동을 더했다. "팬들이 우리가 계속해서 달려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ITZY가 믿지의 무한한 사랑과 고마움을 한아름 품은 세 번째 공식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다섯 명이 한자리에 모인 완전체 ITZY가 걸어갈 앞으로의 행보에 더 큰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