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토트넘 손흥민(사진제공=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을 둘러싼 현지언론의 여러 보도가 팬들의 걱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지난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새 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통보에 손흥민 측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하지만 구단이 일방적으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 2026년까지 함께할 수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해당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손흥민은 올해 초부터 토트넘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도 남은 계약 기간 동안 토트넘에 충성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은 만약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자유 계약 상태로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재계약보다는 옵션 발동을 통해 손흥민의 몸값 상승을 피하고, 계약 연장 후 그의 활약을 지켜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일부 언론에서는 손흥민의 재계약 논의가 불발됐다는 보도를 일축하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