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더 딴따라'에 스누퍼 심상일, 유우, 김혜린의 무대가 펼쳐진다. 개코는 영탁에 이어 스페셜 마스터로 출연한다.
10일 방송되는 KBS2 '더 딴따라' 2회에는 해체된 아이돌 그룹 스누퍼의 메인 보컬 상일이 등장한다.
심상일은 자신이 6년간 스누퍼의 메인보컬로 활동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 이후 급작스러운 그룹 해체로 인해 연예계를 떠나 야간 건물 경비 사원으로 근무를 하게 됐다"라고 사연을 전하며 "밤에는 경비 근무를, 낮에는 연기 공부를 하며 재기를 위한 삶을 살아왔다"라라고 고백한다.
이어 상일은 "이 오디션 무대가 끝나면 아침 경비 근무를 하러 간다"라며 "가수를 다시는 못할 줄 알고 그동안 노래를 한 번도 안했다. 3~4년전 일본 공연이 마지막 무대"라는 말과 함께 간절함을 담은 무대를 펼친다. 영탁은 "멋있다"라며 감탄을 자아낸다. 그러나 곧이어 무대 위에서 오열하는 상일의 모습이 펼쳐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이날 방송에선 박진영을 광픽하게 만든 역대급 참가자들이 등장한다. 먼저 16살 유우는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발매된 혜은이의 '새벽비' 무대에 맞춘 프리스타일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유우의 무대 후에 박진영은 "이런 친구 만나려고 제가 이 오디션을 하는 거예요. 어떻게 설명할까 정말 잘 설명하고 싶어요"라고 말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등장한 17살 김혜린은 뮤지컬 서편제의 OST '원망'과 청하의 'I'm Ready'를 연결한 무대로 마스터들에게 또다시 감탄을 자아낸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채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마치 스토리를 지닌듯한 몰입감으로 모든 마스터의 마음을 단숨에 앗아간다. 스페셜 마스터 개코는 "신내림 받은 사람을 본 거 같은 느낌이었다. 그냥 '딴따라' 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충격에 빠진다.
이들의 무대는 '더 딴따라'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