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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동생 효정, 첫 가족 해외여행 경비 마련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 도전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살림남' 박서진 (사진제공=KBS 2TV)
▲'살림남' 박서진 (사진제공=KBS 2TV)
'살림남' 박서진 동생 효정이 첫 가족 해외여행 경비 마련을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에 도전한다.

16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가족들과 첫 해외여행을 꿈꾸게 된 박서진 남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효정은 오빠 박서진과 함께 처음으로 동남아 음식을 먹다 해외여행에 대한 꿈에 부푼다. 어릴 적부터 암 투병 중인 엄마를 간호하며 집안일을 돕느라 해외여행에 대한 꿈도 못 꾸던 효정은 여권조차 없다고 밝히며 "해외여행은 나랑은 멀다고 느껴졌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효정은 친한 친구가 해외여행을 간 사실을 알고 난 후 "나도 해외여행 가겠다"라며 결심하고, 박서진에게 첫 가족 해외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이에 박서진은 "네가 여행 경비가 어디 있는데"라고 하자, 효정은 박서진의 돼지 저금통을 지그시 바라보곤 박서진을 당황하게 만든다.

5년 간 돼지 저금통에 돈을 모아 온 박서진은 "저금통 무게가 가벼운데, 이거 가지고 서울도 못 간다"라는 효정의 놀림에 넘어가 직접 저금통을 가르기로 결심한다. 모은 돈을 세던 박서진은 어릴 적 아버지의 보증 실패로 집안에 빨간 압류 딱지가 붙어 있던 때를 회상하고, "그때 유일하게 내 저금통에는 딱지가 안 붙었다"라며 저금통에 돈을 모으게 된 계기를 밝힌다.

이를 들은 효정은 "그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자신의 예상을 벗어난 금액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과연 박서진의 돼지 저금통에는 얼마가 들어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효정은 첫 가족 해외여행 경비 마련을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배달 호출 잡기와 음식 픽업 등 시작부터 실수가 이어진다. 결국 효정은 녹초가 된 채 집으로 돌아가고, 박서진에게 다이어트를 할 겸 같이 나가자고 설득한다. 박서진은 "너랑 왜 같이 다녀야 하냐"라며 티격태격 하지만, 마음이 약해진 박서진은 결국 효정의 배달 아르바이트에 동행하게 되는데.

과연 박서진 남매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무사히 마치고 여행 경비를 마련할 수 있을지 16일(토)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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