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정년이' 마지막회 12화에서 '쌍탑전설' 아사달 오디션에 지원한 김태리, 신예은의 최종 결말이 공개된다. 후속 드라마는 주지훈, 정유미 주연의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다.
17일 방송되는 tvN '정년이' 12화에서는 윤정년(김태리)와 허영서(신예은)가 '쌍탑전설' 속 주인공 아사달 역을 쟁취하기 위해 오디션을 벌인다.
지난 11화 방송에서는 다시금 국극 배우의 꿈을 품고 매란에 돌아온 윤정년이 간판스타 문옥경(정은채)과 서혜랑(김윤혜)이 떠나고 쇠퇴의 길로 향하고 있는 매란국극단의 쇄신을 꿈꾸며, 라이벌 허영서(신예은)과 함께 '새로운 왕자' 자리를 두고 경쟁을 시작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새로운 국극 ‘쌍탑전설’의 오디션을 준비하던 정년이는 훗날 주연으로 무대에 함께 서기로 약속했던 홍주란(우다비)과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하며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픈 시련과 역경들을 딛고 조금씩 성장해나가고 있는 정년이가 국극이란 별천지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마지막회에서 정년이와 영서는 단장 소복(라미란)이 진지한 눈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만의 ‘아사달’을 연기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영서는 광기에 사로잡힌 예술가의 내면을 타오르는 눈빛과 폭발적인 몸짓으로 표현해 탄성을 자아낸다. 영서는 자신의 역할에 완전히 몰입하지 못했던 지난 날의 모습은 생각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아사달’에 완전히 몰입해 있다. 이에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은 영서의 열연이 극중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년이는 별다른 몸짓 없이 고요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만으로 주변을 압도한다. 정년이가 해석한 ‘아사달’은 어떤 인물일지, 폭발력을 뽐낸 영서의 열연에 맞서 어떤 연기를 뽐낼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이와 함께 과연 ‘매란국극단’에서 탄생할 새로운 왕자는 어떤 얼굴이 될 지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