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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지배구조] YG엔터, ‘소년가장’ 빅뱅이 매출킹

[비즈엔터 최두선 기자]빅뱅, 지난해 공연매출액 419억원 중 50% 이상 책임져

▲빅뱅 중국 베이징 콘서트(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빅뱅 중국 베이징 콘서트(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 6000억원으로 코스닥 엔터상장사 맹주로 군림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가장 큰 무기는 아티스트다. 빅뱅, 싸이, iKON(아이콘)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YG엔터의 주 수입원도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ㆍ음반매출액에서 나온다. 지난해에는 소속 가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빅뱅은 지난해 4월 서울콘서트를 시작으로 북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13개국 32개 도시에서 약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이후 2년8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하고 올림픽체조경기장 스탠딩 4회 공연을 매진시키는 등 ‘월드스타’의 위용을 과시했다.

YG엔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931억원으로 전년대비 23.5%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39억원으로 31.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어떤 아티스트가 YG엔터의 수입에 가장 큰 공로를 세웠을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 YG엔터의 공연매출액은 419억원으로 전년도 269억원보다 150억 상승했다. 음반매출액은 359억원으로 전년도 301억보다 58억원 상승했다.

송의진 YG엔터 IR 차장은 “작년 활동을 보면 알겠지만 아티스트 중 빅뱅, iKON, 싸이가 국내외에서 음반을 발표하고 공연을 갖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며 “아티스트별 매출을 일일이 공개할 수 없지만 빅뱅이 50% 이상의 매출을 책임졌다”고 밝혔다.

올해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으로 YG엔터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iKON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일본 아레나 투어로 1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후 홍콩, 대만 등이 포함된 아시아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며 “작년 10월에 데뷔해 1년도 채 안됐지만 해외투어를 하는 등 빠른 수익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WINNER(위너)도 오는 6월 일본 후쿠오카, 나고야, 고베 등 4개 도시에서 총 9회 공연으로 3만6000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또 JTBC 예능프로그램 ‘반달친구’를 통한 프로모션으로 수익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YG엔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3%, 14% 증가한 642억원, 8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분기 최대 실적이다. 빅뱅의 활동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1분기에 인식되는 콘서트는 빅뱅의 일본(91만명 중 60만명 반영), 국내 3회, 중국 9회, WINNER의 국내 3회, iKON의 국내 4회 등이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빅뱅의 중국 및 일본(팬미팅 포함 27회) 콘서트 활동 강화, iKON(14회)과 WINNER(5회)의 일본 아레나투어 활동 시작이 기대된다”며 “2016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7%, 30% 증가한 2251억원, 284억원을 예상한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3%p 개선된 12.6%를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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