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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감독으로 오키나와 방문 “더 좋은 영화 만들겠다”

[비즈엔터 오키나와(일본)=장진리 객원 기자]

(오키나와(일본)=장진리 객원기자 )
(오키나와(일본)=장진리 객원기자 )

하정우가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오키나와를 찾았다.

하정우는 지난 22일 오키나와현 기타나카구스쿠촌 시네마라이카무에서 연출을 맡은 영화 ‘허삼관’의 무대인사에 참석해 일본 관객과 만났다. 이날 무대인사에는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은 하정우와 하소용 역의 민무제, 프로듀서 안동규, MC를 맡은 일본 개그 듀오 피스타치오가 참석했다.

감독으로 오키나와를 찾게 된 하정우는 “오키나와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오키나와 국제영화제라는 아주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를 넘어 감독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영화인으로서 연기뿐만 아니라 영화를 만드는 작업 등 더 깊은 부분에 참여하고 싶어 감독에 도전하게 됐다”며 “감독은 자신뿐만 아니라 영화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 고민하는 부분도 배우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더 좋은 영화를 만들어 오키나와에 또 오고 싶다”고 감독으로서 다시 한 번 오키나와를 찾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일본의 인기 개그 듀오 피스타치오는 “하정우 씨의 차기작에는 우리도 나온다”고 출연 욕심을 드러냈고, 하정우는 “나와도 좋을 것 같다”고 피스타치오의 깜짝 발언을 재치있게 받아쳐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피스타치오는 “여러분 모두 들었다. 기자 분들도 메모 해달라. 이제 구두 약속이 아니다”라고 흥분했고, 민무제는 “캐스팅 권한은 감독에게 있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무대 인사가 이어졌다.

오키나와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허삼관’은 하정우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간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의 코믹휴먼드라마로, 지난 22일 오키나와영화제에서 상영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키나와(일본)=장진리 객원기자

오키나와(일본)=장진리 객원 기자 ente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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