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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원우, 소녀시대 비하글 자필 사과 “끊임없이 반성하겠다”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그룹 세븐틴 원우(사진=플레디스)
▲그룹 세븐틴 원우(사진=플레디스)

그룹 세븐틴의 원우가 과거 소녀시대의 외모 비하글을 게재했던 것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남겼다.

원우는 9일 세븐틴 공식 팬카페를 통해 “(내 글로 인해)상처 받았을 소녀시대 선배님들과 소녀시대 팬 분들 그리고 캐럿들에게 죄송하다. 또한 지금의 세븐틴이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할 뿐”이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원우는 초등학생 시절이었던 지난 2008년 소녀시대의 외모를 조롱·비방하는 글과 사진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중심으로 해당 글이 확산되며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 원우는 “어린 나이에 실수라고 기억나지 않는 일이라고 변명을 하기 보다는 이렇게 사과를 드리고 제 잘못을 인지하고 벌을 받는 게 옳고 판단된다”면서 “툭 던진 말들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감히 용서해달라는 말은 드릴 수 없다. 다만 끊임없이 반성하고, 소녀시대 선배님들께도 사과드리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올렸던 그 게시글들은 제 스스로 다시 봐도 올바르지 못했던 행동이고, 누구에게나 상처가 될 수 있었던 행동이기에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 없다”고 거듭 사과했다.

끝으로 원우는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내 철없던 행동에 보내주신 많은 질타와 충고들은 모두 읽어보고 잊지 않도록 하겠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이 가르쳐 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심경을 전했다.

다음은 원우가 작성한 사과문 전문

▲원우가 남긴 자필 사과문(사진=세븐틴 공식 팬카페)
▲원우가 남긴 자필 사과문(사진=세븐틴 공식 팬카페)

안녕하세요 원우입니다.

우선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어린 나이에 실수라고 기억나지 않는 일이라고 변명을 하기 보다는 이렇게 사과를 드리고 제 잘못을 인지하고 벌을 받는 게 맞다고 판단이 되어 글을 올립니다. 어린 시절에 썼다 해도 분명히 제가 쓴 글이고, 그것에 상처 받았을 소녀시대 선배님들과 소녀시대 팬 분들 그리고 캐럿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또한 지금의 세븐틴이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할 뿐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철들지 못했습니다. TV에 등장하는 스타 분들을 그저 가볍게만 생각했고 그렇게 툭 하고 던진 말들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중학생이 된 후부터 세븐틴이 되기 위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후에야 무대에 서는 사람들이 짊어져야 할 무게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한 명의 가수가 무대에 오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애쓰고 있는지 그리고 세븐틴으로 활동하며 무대에 오르는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서는지 알게 된 후에야 대단한 일인지 진심으로 느끼고, 존경하게 됐습니다.

또한 팬들이 주시는 사랑을 느끼며 이 일이 얼마나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하는 것인지, 대중들의 관심을 받으며 하나의 댓글이 주는 영향력과 보는 사람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알게 됐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더 제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감히 용서해달라는 말은 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끊임없이 반성하고, 소녀시대 선배님들께도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올렸던 그 게시글들은 제 스스로 다시 봐도 올바르지 못했던 그리고 누구에게나 상처가 될 수 있었던 행동이기에 너무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철없던 행동에 보내주신 많은 질타와 충고들은 모두 읽어보고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이 가르쳐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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