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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시선] 박유천은 지금 무얼 해야 하나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그룹 JYJ 박유천(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룹 JYJ 박유천(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룹 JYJ 박유천에게 지난 며칠은 지옥 같은 시간이었을 테다. 난데없이 날아든 고소는 결국 상대측의 취하로 마무리됐지만,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그의 뒤에 따라붙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15일 비즈엔터에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A씨가 고소 취하를 결정했다.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는 주장이다”고 전했다. A씨가 진술을 번복하면서 경찰 조사도 미궁에 빠졌다. 경찰 측은 “강제성이 없다면 성폭행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 것”이라며 “앞으로 조사를 더 진행할 지 논의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 측에서 고소 사실 등을 전달 받은 적이 없으므로 향후 경찰 측의 무혐의 결과를 기다리겠다. 또한 무혐의 입증을 위해 경찰에서 조사 요청이 있을 시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고소가 취하됐다고 해서 상처가 아문 것은 아니다. 이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유흥업소 출입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뤄지고 있다. 군 복무 중인 상황을 감안한다면 도의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유흥업소 방문 사실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설령 방문한 것이 맞다하더라도 병역법에 저촉될만한 부분은 없다.

근무 기록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유천의 휴가 사용 내역이 공개되면서부터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박유천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30일을 연가나 병가로 사용했다. 박유천이 3월부터 10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연가는 0.5일. 강남구청 측은 “박유천의 근태와 관련해 전혀 문제될 것 없다”고 밝혔다. 15일 현재에도 정상적으로 출근해 업무 중이라는 전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소속사의 공식입장이 호소문에 가까워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 사건의 경우 한 사람의 인생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언론 보도에 신중을 기하고 경찰 수사를 근거로 한 취재가 우선”이라면서 “최초 보도 이후 경찰 수사는 시작도 되지 않았고 아직 고소장의 내용이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허위 사실과 확대 해석이 난무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하루 만에 회복할 수 없는 이미지 실추와 명예 훼손을 당했다”고 전했다.

잘못을 했다면 반성하고 이를 개선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혐의점 자체가 사라진 지금, 박유천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 당장은 경찰의 판단을 기다리며 근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형체 없는 숙제가 박유천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 어쩌면 진짜 숙제는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지도 모른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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