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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믿고 보는 tvN+전도연+장르물..안볼 이유가 없다(종합)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이원근, 김서형, 윤계상, 전도연, 유지태, 나나(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이원근, 김서형, 윤계상, 전도연, 유지태, 나나(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굿와이프'가 금토드라마 판에 새로운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디어 마이 프렌즈', '또 오해영'으로 드라마 명가임을 입증한 tvN의 새 드라마인 건 물론, '칸의 여왕' 전도연의 11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작인 만큼 그 관심 또한 뜨겁다. '굿 와이프', 과연 어떤 내용을 담아낼까.

29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과 이정효 감독 등이 참석했다.

'굿와이프'의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은 "열심히 준비했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드라마는 최근에 종영한 동명의 미국드라마가 원작이다. 여러가지 정서와 환경을 고려해 한국적 정서에 맞춘 드라마로 변했다"면서 "보시면 다른 점도 있고 같은 점도 있을 거다. 비교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정효 감독은 "처음에 '굿와이프' 리메이크를 하자고 제작진끼리 모였을 때, 과연 이 역할을 우리나라에서 누가 하면 좋을까 하는 얘기를 꺼냈다. 다들 똑같이 '전도연'이라는 말은 하더라"면서 "하지만 '과연 그녀가 할까?'라는 의문이 있었다. 일단은 질러보자는 마음으로 대본을 기획하고 드렸는데, 전도연이 하겠다고 했을 때 우리도 많이 놀랬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같이 작업하는 것 자체가 꿈 같고 정말 믿을 수가 없다"며 전도연에 대한 팬심도 더했다.

전도연의 1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는 시청자 뿐만 아니라 제작진에게도, 배우들에게도 모두 놀라움 그 자체였다. 유지태는 "'굿와이프'를 선택한 이유는, 연기를 하며 좋은 배우와 작업하면 내 연기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 전도연 선배가 한다길래 최고의 여배우와 함께 하는 영광을 누려보고 싶어서 선택했다"며 전도연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드러냈다. "좋은 드라마를 많이 만든다는 tvN에 대한 신뢰도 있었다"며 유지태는 '굿와이프' 선택 이유를 밝혔다.

윤계상 또한 "나도 유지태와 같은 의견이다. 좋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 배우로서 많이 배우고 어떤 길을 가야할지 많이 생각하게 된다"면서 "전도연 선배님과 함께 하는 것도 좋고, 유지태 선배님도 좋았다. 감독님의 전작 '무정도시'를 보며 함께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며 전도연을 언급했고, 이원근 나나 또한 "최고의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만큼 영광스러울 뿐이다"고 거들었다.

▲전도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전도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이에 대해 전도연은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11년 만의 컴백이라니 너무 오래 일한 배우 같다. 그냥 이번이 첫 데뷔라고 생각한다"며 운을 뗀 그는 "현장에서 열심히 적응 중이다. 이야기 흐름이 정말 재밌어서, 진지하고 무거운 것 보다는 재밌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굿와이프'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문직 전문 배우'로 발돋움한 김서형도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서형은 "전작에서 소리를 지르니 그 후로 쭉 지르는 역할만 했다. 그러다가 전문직 여성 캐릭터를 하기 시작하니 비슷한 역할만 하게 됐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이 역을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전도연 유지태 등 좋은 캐스팅이다 보니 나도 참여하면 좋겠다 싶었다"고 언급했다.

리메이크인 만큼 원작팬의 기대는 곧 부담이 될 터. 이에 대해 이정효 감독은 "아마 공개되자마자 비교가 될 거다. 비교 당하는 건 리메이크의 숙명일 수밖에 없다"면서 "원작의 큰 틀은 가져왔으나 그 속의 캐릭터들은 조금 다른 느낌을 받을 거다. 한국의 정서에 맞게 변화를 준 부분도 있고, 원작의 에피소드를 그대로 가져온 부분도 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앞서 tvN이 '시그널', '기억' 등 장르물을 선보인 만큼 '굿와이프'에는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도 담겨 있었다. 이정효 감독은 "다른 법정 장르물과의 차이점은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전문적인 접근 보다는 김혜경(전도연 분)의 감정을 통해 따라간다는 점이다"며 차이를 짚어냈다.

드라마 명가로 떠오른 tvN의 작품이고, 요즘 '핫'한 장르물인데다가, 심지어 '그' 전도연의 출연이다. 안 볼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굿와이프'가 '디어 마이 프렌즈'를 이어 tvN의 흥행 바톤을 이어갈지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하는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tvN 표 웰메이드 장르물'로서 제작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굿와이프'는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마녀의 연애', '무정도시' 등을 연출한 이정효 감독과 드라마 '스파이'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 등이 출연하는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는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오는 7월 8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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