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우장창창 강제집행 현장(사진=맘상모)
맘상모(맘편히 장사하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에 따르면 리쌍은 7일 오전 6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우장창창에 대해 용역 100여 명을 동원해 강제집행을 시도했다. 맘상모 관계자는 용역들에 의해 폭력이 난무하는 등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이 실신해 실려 갔다고 주장했다. 집행은 오전 10시 30분 경 중단됐다.
맘상모 측은 이날 정오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개리의 자택을 찾아가 상생촉구 직접 행동을 벌일 예정이다. 리쌍 측 관계자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리쌍(사진=리쌍컴퍼니)
한편, 리쌍은 지난 2012년부터 건물 세입자이자 우장창창 대표 서윤수 씨와 갈등을 빚고 있다. 서 씨는 지난 2010년부터 이곳에서 장사를 해왔으나 2년 뒤 건물을 인수한 리쌍에게 퇴거 명령을 받았다. 이에 서 씨는 지하와 주차장으로 가게를 옮겨 장사를 해왔으나 리쌍 측은 이 또한 퇴거를 요구해 결국 법정공방으로 이어졌다.
법원은 서 씨에게 퇴거 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퇴거 계고장을 보냈으나 지난 5월 30일을 기점으로 계고장의 유효기간이 만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