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이진욱(출처=씨앤코이앤에스)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 씨가 추가 증거 제출을 결정했다.

A 씨 법률대리인은 18일 비즈엔터에 "오늘 중 병원에서 발급받은 상해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17일) 이진욱이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중에 성폭행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멍이든 신체 사진과 훼손된 옷가지, 현장 사진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법률대리인은 증거 추가 제출의 배경으로 이진욱의 태도를 꼽았다. 이진욱은 경찰 조사에 앞서 "내가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에 대해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무고는 정말 큰 죄"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법률대리인은 "이진욱 씨가 진심으로 사죄하고, 사과했다면 제출할 의사가 없었던 증거물"이라며 "앞으로도 이진욱이 계속 이런 자세로 나온다면, 우린 또 다른 증거를 제출할 것"이라면서 또 다른 증거가 남아있음을 전했다.

A 씨는 14일 "이진욱에게 강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A 씨는 피해를 당한 직후 경찰병원을 찾아 성폭행 검사를 받았고, 당시 착용했던 속옷 등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DNA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진욱 측은 A 씨의 피소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A 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