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인터파크, 고객정보 유출사태로 주가 급락...“2차 피해방지 약속”

[비즈엔터 최두선 기자]

(출처=인터파크 홈페이지 캡처)
(출처=인터파크 홈페이지 캡처)

인터넷 종합쇼핑몰 인터파크의 주가가 대규모 고객 정보 해킹 사태로 급락하고 있다. 인터파크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나서도 고객에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질타를 받고 있다.

인터파크는 26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5.77% 하락한 1만47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지난 5월초 전산망이 해킹당해 약 1030만 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항목은 이름과 아이디,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등으로 추정된다. 피해를 입은 회원 수는 전체 2000여 명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인터파크 측은 정보 유출 10일이 넘도록 고객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지난 11일 해커들의 협박 메일을 받았고, 13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번 사태로 침해당한 회원 정보는 개인별로 유출 항목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회원들의 주민번호와 금융정보 등은 유출되지 않았으며 비밀번호는 암호화 되어 있어 안전하다.

인터파크 측은 “2015년 개인정보관리체계(PIMS) 인증을 획득했고, 개인 정보보호 및 보안에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고객 정보를 지키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범죄 조직 검거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